지난 1월 개봉해 국내에서 3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너의 이름은.'이 하반기로 예정된 더빙판 상영까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선보인 '너의 이름은.'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오랫동안 지켜온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365만명 관객은 디즈니 등을 포함한 전체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역대 7위에 해당하는 흥행기록.
개봉 후 2개월여 숨가쁘게 달려온 '너의 이름은.'은 일부 지역 스크린에 아직 걸려있긴 하지만 슬슬 상영이 종료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더빙판 상영이 예정되어 있고 음악을 담당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내한 공연도 6월로 확정된 상태. '너의 이름은.'의 열기가 꺼진다기보다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봐야할 것 같다.
수입사인 미디어캐슬 및 대원 등에서는 '너의 이름은.' 관련상품을 다수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며,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일본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인 '너의 이름은.' 전시회의 국내 개최도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는 "카카오톡 움직이는 이모티콘이 곧 출시가 될 예정이고 그 외에도 50여종의 관련상품이 준비되고 있는 상태로 차례차례 출시가 될 것"이라며 "6월에는 래드윔프스가 내한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강남 모나코홀에서 '너의 이름은.' 전시회도 열 예정"이라 밝혔다.
'너의 이름은.' 전시회는 일본에서 열린 전시회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 것에 한국만의 +@ 요소가 더해질 예정이며, 오리지널 상품 판매도 진행될 계획이다.
강 이사는 더빙판 준비상황에 대해서는 "3월 중 오디션 일정을 정해 타키와 미츠하 역의 오디션을 제한없이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래드윔프스 내한공연부터 전시회, 더빙판 상영까지 하반기에 다시 한 번 '너의 이름은.' 열기를 일으킬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극장과 배급사들이 이미 개봉한 영화의 더빙판이 얼마나 흥행할지 의심을 갖고 있는 상태"라며 "그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고 싶다. 더빙판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화면과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버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강 이사는 마지막으로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더빙판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 퀄리티로 만들고 싶다"며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영화제를 통해 먼저 선보인 후 전국개봉하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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