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에 대한 다양한 협력 기회 대응과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7일 공시를 통해 미르의 전설 관련 사업 부문을 분리해 전기아이피(ChuanQi IP Co., Ltd.)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물적 분할 및 전기아이피 설립은 7일 이사회 결의를 통과해 위메이드가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이 결정되었으며, 오는 5월 18일 진행 될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분할 신설 법인명은 (주)전기아이피로 분할 기일은 5월 19일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현재 위메이드를 맡고 있는 장현국 대표가 내정됐다.
신설 법인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가 진행하던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와 관련된 사업을 이관받아 IP 사업에 집중한다. 이번 조치로 온라인/웹/모바일/HTML5 게임 IP사업과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전방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미르의 전설 IP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는 것이 위메이드 측의 입장.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집중해, 다양한 사업기회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분할을 두고 IP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위메이드 측은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번 기업분할과 관련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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