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이밍 PC 표준 될까? AMD 데스크탑 프로세서 '라이젠 5' 공식 출시

등록일 2017년04월12일 1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AMD의 젠(Zen)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라이젠 5'가 전세계 공식 출시됐다.

AMD는 금일 (12일)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Ryzen) 5' 라인업 4종을 전 세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AMD APJ 및 EMEA 지역 수석 매니저인 크리스티안 돗자우어, 데스크톱 CPU 제품 마케팅 매니저 돈 월리그로스키,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글로벌 기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매니저인 안탈 턴글러 등 AMD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라이젠 5'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라이젠 5는 AMD의 젠(Z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지난 3월 공개된 라이젠 7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큰 특징인 제품이다.

라이젠 5 제품군에는 6코어 12스레드의 '1600X'(기본 클럭 3.6Ghz)와 '1600'(기본 클럭 3.2Ghz) 2가지 모델과 4코어 8스레드의 '1500X'(기본 클럭 3.5Ghz), '1400'(기본 클럭 3.2Ghz) 2가지 모델 등 총 4종이 포함되어 있다. AMD의 핵심 기술인 가상 멀티스레딩 기술(SMT)이 지원되며, 메인보드 소켓은 기존 라이젠 제품과 동일한 AM4 소켓을 사용한다.

기자 간담회 현장에 전시된 AMD 라이젠 프로세서 장착 PC

라이젠5 제품군 중 '1600X'와 '1600'은 강력한 게이밍 능력 및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1500X'와 '1400'은 4코어 8스레드 기반의 모델로, AMD 센스MI(Sense MI)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500X'의 경우 'XFR(extended frequency range)' 모드를 통해 최대 200Mhz의 클럭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돗자우어 수석 매니저는 환영사를 통해 "'라이젠 7'과 '라이젠 5'를 통해 2017년은 AMD에게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되는 '라이젠 5'는 흠 없는 게이밍 경험과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가격 모두를 충족하는 CPU다. '라이젠 5'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젠5'는 금일(12일)부터 전 세게 유통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 별 가격은 '1600X' 32만 1천 원, '1600' 27만 8천 원, '1500X' 24만 2천 원, '1400' 21만 4천 원으로 책정됐다.


다음은 AMD 마케팅 매니저 돈 월리그로스키,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매니저 안탈 턴글러와의 질의응답.

'라이젠 7' 출시 당시 AM4 소켓 메인보드 공급에 문제가 있었다. '라이젠 5' 출시때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이젠 7' 당시 발생했던 공급 문제는 제품이 너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최근 메인보드 수급 상황을 체크해본 결과 큰 문제가 없었고, 파트너사 또한 제품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리젠테이션에 공개한 '라이젠 5' 게이밍 성능 벤치마크에 어떤 그래픽카드를 사용했나
해당 게이밍 벤치마크에는 지포스 1080과 지포스 1080Ti 제품을 사용했다.

'라이젠 5'의 경우 가성비와 생산성은 매우 우수하나 '스타크래프트2' 같은 일부 게임에서 매우 큰 성능저하 문제가 여전히 있는데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지만, 일부 게임에서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같이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게임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이젠 7' 출시 1개월 만에 성능저하 문제가 패치로 해소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패치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며, 앞으로 새로운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제대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라이젠 7'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이 기존 1~2%에서 13%까지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라이젠 5' 출시 후 목표 시장 점유율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들었다. 메인보드 이슈가 있었음에도 짧은 시간에 점유율이 그만큼 올랐다는 점이 놀랍고, 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라이젠 5'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젠 5'이 출시되면 데스크탑 프로세서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 수치는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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