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올 4분기 中 진출, 넷마블 25일 공모주 청약 진행

등록일 2017년04월18일 13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둔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충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과와 핵심 경쟁력을 발표했다.
 


그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직접 무대에 오른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발표에 앞서 "국내 최고 게임사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려는 넷마블의 도전에 성원 부탁드린다"며 넷마블이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 단계에서 벗어났음을 선언했다.

실제 넷마블은 2017년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 퍼블리셔에 오르며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한 독보적인 게임업체로 성장한 상태. 성장률 면에서도 글로벌 IT 기업들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넷마블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 구글플레이 기준 세계 1위 퍼블리셔로 성장했다"며 "PC 온라인게임 최고 퍼블리셔에서 모바일에서도 최고 퍼블리셔가 된 넷마블의 성공 DNA를 살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공 배경과 이 과정에서 넷마블이 갖추게 된 핵심 경쟁력 5가지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먼저 "넷마블은 2014~2016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4%를 기록해 국내 인터넷 및 주요 글로벌 게임 업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는 PC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퍼블리싱 모델을 모바일에 적용하여 효과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 및 운영은 물론 유저 성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장르를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권영식 대표는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을 넷마블의 핵심 경쟁력이라 설명했다.
 


실제 일반 글로벌 게임업체는 단일게임 의존도가 높은것이 보통이지만 넷마블은 전체 매출 대비 5% 이상 매출 비중 차지하는 게임이 6개에 이른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판다팝 등이 고루 좋은 성적을 내며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출시 후 3년 이상 지난 장수 게임들이 보여주듯 넷마블의 PLC 관리능력도 국내외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출시32개월만인 2016년 2월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했으며,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후 28개월만이 2016년 7월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해 게임업계를 놀래킨 바 있다.

권영식 대표는 "2013년 6월 모두의마블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후 넷마블은 23주 주기로 1위 게임을 배출해 왔다"며 "지속적인 히트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 말미에 권영식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및 일본시장 진출 예정 시기를 발표하며 기대감 보였다.

권 대표는 "2017년 하반기는 레볼루션의 4분기 중국 출시와 3분기 일본 출시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을 국내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며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출시를 준비중이며 '블레이드앤소울', '펜타스톰', '세븐나이츠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했다.

권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 등 해외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3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으며, 4월 10일부터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P을 진행중이다.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모예정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