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2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리니지M’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 서비스에 대한 심의 신청을 내놓은 가운데 게임법상 심의결과가 발표되는 7월 5일에 맞춰 거래소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게임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리니지M은 첫날 이용자 210만명, 일 매출 107억 원, 2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모바일게임. 특히,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함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전체매출의 70~80% 가량을 점유하며 국내 게임시장에 리니지 시리즈 IP의 '위대함'을 입증하고 있다.
리니지M은 출시 직전 심의 문제로 인해 거래소가 제외되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그런 우려를 비웃듯 출시 첫 날에만 107억 원 이라는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우며 단번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그렇기 때문에 7월 5일 업데이트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거래소에 대한 기대가 더 뜨겁다. 만약 거래소가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되면 현재의 놀랄만한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
서류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재신청 요구를 하거나 심사 과정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발표가 연기되는 등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리니지M’의 최종 등급분류 결과는 7월 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 서비스가 확정되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으로 게임 자체를 단일화 시키거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과 현행 12세 이용가 등급 게임 서비스를 나눠서 동시에 서비스 해야한다.
대부분의 모바일게임들은 실질적인 이용자 지표를 확인해 단일화와 동시서비스 여부를 결정 짓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다양한 이용자층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니지M'의 향후 서비스는 동시 서비스 가능성에 더 무게가 쏠린다. 단 iOS 플랫폼의 경우 기본적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게임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기존 버전으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김창현 팀장은 “등급심의 결과에 맞춰 다양한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에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 업데이트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게임위가 정한 기준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