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8일 청담동 CGV '더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올 여름 업데이트될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유저 초청행사 '2017 SUMMER, 함께 런너!'를 개최했다.
8일 현장에서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김유진 과장, 라온엔터테인먼트 이재준 기획파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이 공개됐다.
업데이트 내용의 발표를 맡은 이재준 파트장은 “'테일즈런너'에서 달리기 경쟁이 재미없어진 이유는 초보자와 숙련자의 실력차이, 보상 획득을 위한 '스겜(빠르게 게임을 끝내는 것)', 그리고 난이도 낮은 맵을 선호하는 문화, 핵 유저들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에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것이 바로 '달리기에 대한 재미'다.
올 여름 새롭게 업데이트될 콘텐츠는 크게 4종이다. 먼저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가장 핵심 '레인보우 리그'는 철저히 실력만으로 겨루는 일종의 래더 시스템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각 계절을 기준으로 한 시즌제로 운영된다. 또, '레인보우 리그'는 각각 초보자와 숙련자를 위한 2개의 친선 리그와 5개의 경쟁리그로 나뉘게 된다. 매칭은 실력과 컨디션 평가 로직에 의해 결정되며, 매칭된 유저들간의 예상 순위를 산정해 이보다 잘 할 경우 점수를 획득하고, 이보다 순위가 낮을 경우 점수가 감소된다. 이태준 파트장은 '레인보우 리그'에 대해 “앞으로의 '테일즈런너'를 이끌어나갈 핵심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레인보우 리그'는 오는 19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어 공개된 콘텐츠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생존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해적섬 서바이벌'이다. 이태준 파트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게임 시장의 트랜드는 생존이다”라며 “'테일즈런너'에는 여성 유저분들이 많지만 이러한 '생존 게임'과는 별로 친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고, 유저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생존 모드를 개발하기로 했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해적섬 서바이벌'은 한 바퀴 완주하는 데 5분이 걸릴 정도로 '테일즈런너'에 존재하는 맵 중 가장 큰 맵으로 구현됐으며, 다른 '생존 게임'들처럼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모아 살아남고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에게는 역대급 보상이 주어지게 되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존에 없던 다양한 아이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 개발중인 3대3 럼블 콘텐츠 '더 킹 오브 럼블러'도 공개됐다. 기존의 럼블이 8대8, 즉 총 16명의 유저가 필요했던 것과 달리, '더 킹 오브 럼블러'에서는 총 6명의 유저가 2팀으로 나뉘어 대결하게 되며, 선봉과 중견, 대장의 포지션으로 나뉘어 대결장에서 각 팀의 대표로 1대1 대결을 펼치게 된다. '킹 오브 럼블러'에는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파티 입장 시스템도 지원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 업데이트를 예고한 레이드 콘텐츠 '닥터헬 레이드'를 통해 '테일즈런너'의 스토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닥터헬 레이드'는 공략 방법에 따라 보스가 변신하거나 싸우는 보스가 바뀌는 분기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이번 레이드에는 '테일즈런너'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100여 명의 '테일즈런너' 유저들이 참석해 직접 적어온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개발자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럭키드로우와 퀴즈 이벤트, 포토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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