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가 서비스하고 CJ게임랩(에서 개발한 '킹덤즈'가 지난 6월 21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한다. CJ E&M 미디어데이를 통해 처음 그 모습이 공개되었던 '킹덤즈'는, 웹브라우저 상에서 실행되는 게임으로, 기존 웹게임에 비하여 차별화 된 비쥬얼과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엘라힌 대륙에서 펼쳐지는 유저들의 세력이 만들어내는 치열한 경쟁의 세계 '킹덤즈'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웹게임, 그 이상의 그래픽
'킹덤즈'는 그 동안 보아왔던 기존의 웹게임에 비하여 확실히 발전된 모습의 게임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플래시(Flash)로 구현되는 그래픽은 게임 내 배경이라 할 수 있는 지형의 모습부터 건물과 전투 유닛에 이르기 까지, 차세대 웹게임이라 불리울 만큼 상당히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그래픽적인 강점은 도시의 외관을 보여주는 부분뿐 만 아니라 '킹덤즈'의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실시간 전투를 연출하는데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게임 화면의 영역을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어서, 모니터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로 게임을 할 경우 시원스런 화면으로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플래시로 구현된 만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기기에서 실행되지 않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다행이도 OBT 즈음에는 모바일 버전의 출시를 통해 접속을 할 수 있게될 예정이다.
도시의 건설과 발전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영주의 생성과 시작할 도시의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영주를 생성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타입은 '무장, 관료, 마법사' 형이 있는데, 각각의 타입과 성장에 따라 부여할 수 있는 파라미터에 따라 도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에 특화되어 있다.
나중에 도시의 여관 건물에서 부하 장수들을 고용할 수 있는데, 처음 보여지는 능력은 등급과 상관없이 비슷해 보이지만, 성장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보너스파라미터의 차이가 큰 관계로, 높은 등급의 장수 등용과 RPG와 같은 게임에서처럼 장수의 성장과 아이템, 스킬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지역 특성에 따라 생산 가능한 자원의 유리한 점이 있는데 앞으로 게임을 진행하려고 하는 계획을 예상하여 적당히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도시 화면으로 진입하면, 도시의 핵심 시설인 영주관을 중심으로 방어를 위한 성벽과 자원 생산 건물, 그리고 자원 저장을 위한 창고가 제공된다.
꾸준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자원 생산 건물과 여러 건물들을 건설하고 강화를 시켜야 하는데, 특히 전략 게임이나 웹게임 등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퀘스트를 통해 전반적인 게임 진행 방법을 충실히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잘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퀘스트 완료에 따른 보상이 상당히 큰 만큼, 웹게임에 익숙한 유저들도 퀘스트 보상을 통해 더욱 빠른 도시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심시티의 지루함을 식혀줄 수 있는 몬스터의 사냥을 통해 장수들의 레벨업과 전리품 획득 등도 준비되어 있다.
더 많은 일을 좀 더 빨리 진행하기 위해 도와줄 부하 장수를 추가로 고용하여, 건물들의 기능 향상을 위한 강화(업그레이드)와 내정과 전투 등 모든 면에서 그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도시의 방어나 공격을 위한 병력을 생산하는 등, 도시의 안정적인 발전에 중심을 두고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문화의 도입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
영지 확장과 대규모 자원지의 개발 등을 통해 유저의 도시가 충분히 성장하게 되면, 문화의 도입이라는 변혁기를 맞이하게 된다. '킹덤즈'에서 준비된 문화는 총 네 가지로, 각각 '바이런', '가이야', '칼라힌', '델파인' 문화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문화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문화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전투 유닛과 공성병기 등도 존재한다. 다른 문화와 차별화되는 각 문화들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주변 유저들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해당 문화의 약점을 극복하여 더욱 강력한 세력으로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CBT에서는 게임 내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자원과 보석을 제공하고 있는 관계로, 상당히 빠른 시기에 이러한 문화권을 달성한 유저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킹덤즈' 자유게시판 등에서도 어느 문화권이 더 유리한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차 후 OBT 등의 정식 서비스에서도 각 문화권의 유불리에 대한 논의들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사에서 많은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밸런스 룰을 어떻게 맞추어나갈지가 주목되고 있다.
워게임(War-Game) – 진정한 전략 시뮬레이션
'킹덤즈'의 전투는 실시간 전투를 통해 전략시뮬레이션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유저가 건설한 도시 그 장소가 곧 전장이 되어 그 위에서 전투를 위한 병력들이 직접 기동을 하며 실시간 공방이 이루어지는 전투가 진행된다.
공격이나 방어 시 병과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전장의 상황에 맞는 병력의 출진이 필요하며, 유저가 건설한 건물 하나 하나가 적 침입에 대한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CBT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투의 모습은 기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모습에 비하여 다소 느린 이동과 애니메이션 속도 때문에 조금 답답함을 주고 있으며, 출진 방침을 선택하면 AI에 의해 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에 직접 컨트롤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실시간 전투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웹게임의 특성상 항상 접속해 있을 수 없는 게임인 만큼, 직접 유저 컨트롤이 들어갈 경우 접속하지 않은 유저는 백이면 백번 질 수 밖에 없는 점 때문에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이 공평하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이러한 웹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공성전에서는, 수비측의 효율이 공격측보다 유리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자칫 상대 도시의 방어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기존 웹게임들처럼 많은 병력만을 쏱아부을 경우 역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충분한 정찰을 통해 상대 도시의 약점을 분석하고, 전투 유닛과 공성병기들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작전과 전략적인 판단을 '킹덤즈'에서는 보다 많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겨우 방어 시설을 무력화 시키더라도 상대 도시의 민심을 낮추기 까지 계속적인 추가 공격이 필요로 한 관계로, 도시 점령을 위해서는 아군 도시들의 전력을 기울여 긴 시간을 통해 공략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처음으로 진행된 CBT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킹덤즈'는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받은 건의사항과 개선점을 개발에 반영하여 유저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의 의견 반영과 신속한 개발사의 대처가 가능한 부분은 기존 외산 웹게임에 비하여 좀 더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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