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한다.
게임포커스 취재결과 최근 네시삼십삼분은 자사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 축소를 결정하고 관련 사업을 정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 외에 서비스 계약을 협상중인 일부 타이틀의 퍼블리싱도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퍼블리싱 사업 부문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네시삼십삼분의 이번 결정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실적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고 다른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네시삼십삼분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 이익은 2년째, 당기순이익 역시 3년째 손실을 기록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지난 2010년 설립된 네시삼십삼분은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for kakao’를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모바일게임 업계에 데뷔, 본격적인 액션 RPG시대를 연 주목받은 모바일게임기업이다. 지난 2014년에는 2014년을 게임퍼블리싱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공격적인 게임 퍼블리싱과 서비스를 통해 ‘활’, ‘회색도시’ 등 걸출한 타이틀의 성적에 힘입어 통해 창립 5년 만에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모바일게입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블레이드 for kakao’의 매출 자연 감소와 차기작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 투자사 지분가치 하락에 따른 손상차손과 자회사 합병비용 등이 더해지며 회사의 손실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다. 일부 타이틀이 국내와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적자전환한 회사의 실적 개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면서 네시삼십삼분은 퍼블리싱보다는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계약을 마무리해 공동 퍼블리싱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레이드2'와 같은 타이틀을 제외하고 자회사들의 자체 개발작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장기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향후 네시삼십삼분은 자체개발 및 자회사 게임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개발 중심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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