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세상을 바꾸는 코딩은 진행 중, 넥슨 'NYPC 2017' 본선 무대 개막

등록일 2017년10월28일 20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은 28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자사의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제2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 2017)'의 본선을 개최했다.

넥슨코리아와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NYPC 2017은 국내 최초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래밍 대회로 청소년들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하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를 발굴 및 후원 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올해 대회 규모가 늘어나면서 본선에 참가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는데 NYPC에 관심을 갖고 본선대회까지 오른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최근 대치동을 돌아다녀보니 프로그래밍 학원이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NYPC가 이러한 학원식 사교육 보다는 친숙하게 프로그래밍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 오늘 본선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활약할 미래의 인재들이다. NYPC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12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NYPC 2017의 예선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3개의 스테이지를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C#', 'C++', 'C' 등의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많은 부모님들과 참가자들이 있다

2016년 2,500명이 참가한 NYPC는 올해 약 2배인 4,500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약 57대 1의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78명의 청소년이 본선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는 늘어난 학생의 숫자에 맞춰 12-14세(24명), 15-19세(54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상 역시 부문별로 나누어진행된다.

한편, 78명의 프로그래밍 꿈나무가 참가한 이번 NYPC 2017의 12-14세 부문 수상자는 금상(1명, 200만 원), 은상(1명, 100만 원), 동상(3명, 50만 원)으로 구분되며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상, 넥슨 대표이사 상으로 시상됐다.

15-19세 부문 수상자는 대상(1명, 500만 원), 금상(1명, 300만 원), 은상(1명, 200만 원), 동상(7명)으로 구분되며 각각 문화체육부 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상, 넥슨 대표이사 상으로 시상됐다. 이번 본선대회의 입상자들은 전부 최신형 노트북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다음은 넥슨 박이선 사회공헌팀장, 하재승 선임연구원, 에누마 이건호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올해 NYPC의 참가자 수자 지난해 대비 거의 2배로 늘었다
내부적으로는 NYPC라는 행사가 알려지고 있고 최초 NYPC를 개최했을 때와 비교해 코딩교육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 어느정도 표현화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NYPC에 대해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참가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내부에서도 기대가 높다. 단순히 넥슨이라는 게임회사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NYPC라는 대회에 관심이 많아서 참가했던 유저가 많았다. 대회 진행 중에 학생들의 반응들도 그렇고 대회 입상보다는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관심있어 하는 청소년들이 많았다는 것을 느꼈다.

에누마 이건호 대표의 경우 올해 NYPC 공식 엠버서더로 선정되었고 평소에도 교육, 프로그래밍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관심이 많았다. 올해 대회를 본 소감은 어떤지 궁금하다
지난해 대회를 보지 못해 비교 평가는 어렵다(웃음). 사실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어렸을 적 내가 처음 코딩을 배우게 된 시절이 많이 기억에 난다. 어린 친구들이 대회에서 비슷하게 실력을 겨루고 서로 알게되는 그러한 자리가 좋다. 요즘 온라인대회가 상당히 많은데 드물게 진행되는 오프라인 대회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넥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회의 문제나 학생들의 실력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NYPC의 문제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단순히 어떻게 하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풀지를 고민하기보다는 푸는 과정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실제 게임을 만들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을 경쟁요소로 출제했다. 여담이지만 문제를 푸는데에도 창의력이 필요하지만 문제를 만드는 것도 굉장히 고민이 많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예선전만해도 문제 만들기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로 하다.

정상원 부사장이 프로그래밍 인재양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내는 등 NYPC가 넥슨 내부에서도 비중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NYPC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키워나갈 예정인지 궁금하다
NYPC는 아직 완성이라고는 할 수 없고 계속해서 보강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 궁금해 하거나 알아가고 싶은 유저들에게 경험을 주고 싶다. 이미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누군가와 경쟁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풀어가고 싶은 청소년 모두에게 열린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다.

앞으로 NYPC는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단순히 문제를 주고 푸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해외에서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외국에서도 코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공교육에 코딩 교육이 포함된다. 이에 맞춰 아이들이 쓸 수 있는 코딩이나 교육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쓸 때 단어나 문장의 기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내용적인 것도 중요하듯이 앞으로의 프로그래밍 교육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풀거나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생각이나 열린 마음을 복돋아줄 수 있는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

본선 입상자에 대한 입사 혜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작년 NYPC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세워졌는지 궁금하다
특별하게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것은 없고 올해 본선대회에 입상한 상당수의 참가자들로부터 넥슨 인턴십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되는 대회이지만 굳이 넥슨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에 대해 재미를 가지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입사 혜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마이스터고나 과학고 기반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관련된 보다 더 다양한 수업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넥슨에서 NYPC를 이러한 수업과 연계해 진행해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NYPC는 내부에서 좀 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시작했던 대회다. 대회이니 만큼 경쟁이 없을 수 없지만 경쟁보다는 즐겁게 문제를 풀고 또 같은 또래의 학생들과 만나서 경험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가정에서의 코딩교육에 대해 조언할 점이 있는가
내 아이가 올해로 8살이다. 내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것이 11살 무렵인데 곧 내 자녀도 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운 나이가 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컴퓨터가 있는 것이 신기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는 기본이고 자연스럽게 마인크래프트를 즐긴다.

마인크래프트가 게임이지만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담고 있기도 한데 요즘에는 선택지가 많다보니 부모님들도 어느 것이 정답인지 잘 모르실 때가 있다.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상내역>
대상
김현수(경기과학고)

금상
12-14세 부문
변무길(영덕초)

15-19세 부문
윤교준(경기과학고)

은상
12-14세 부문
송준혁(대한중)

15-19세 부문
시제연(대구과학고)

동상
12-14세 부문
반딧불(전주만수초)
황수영(서울대부설중)
박기윤(여천중학교)

15-19세 부문
김동현(경기과학고)
유문현(경기과학고)
임유진(경기과학고)
김태영(경기과학고)
정덕인(광주과학고)
이은조(충주미덕중)
정원중(경기과학고)

특별상 얼리버드 부문
12-14세 부문
김수경(미덕중)

15-19세 부문
노규민(경기과학고)

특별상 파이널코더 부문
12-14세 부문
지덕화(용인대덕중)

15-19세 부문
이민제(경기과학고)

특별상 WE SAVE 부문
12-14세 부문
김민우(오산대원초)

15-19세 부문
김준원(대구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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