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넥슨, CJ E&M 넷마블, 네오위즈 게임즈 등.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게임 포털'을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보드게임 및 각종 장르의 게임들을 포털에서 서비스 해왔으며 일부 회사는 특정 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묶어서 서비스하는 형태도 취하고 있다.
또한 넥슨 같은 경우, 최근 IT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게임포털 '넥슨홈'을 지난 1월 개설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미 자사의 FPS를 한 데 묶은 'fps 캠프'라는 게임포털을 서비스 중이다. 과거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에 이어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져오브포춘 온라인' 등 FPS를 서비스하면서 포털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밝힌 바 있다.
게임포털 서비스에 대해 업계는 자체 게임유저 풀 확보를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다. 게임포털로 운용하게 되면 서로 다른 장르, 연령층의 유저들이 타 게임으로 이동이 쉬워진다.
이는 신작 온라인 게임 론칭, 후속작 서비스 시 확보된 기존 유저들의 유입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의 인지도 역시 빠르게 확대할 수 있어 초반 시장 안착에 있어 효과적이다.
일례로, 지난 2009년 인기 장르로 자리잡은 웹게임 역시 게임포털이 게임 저변확대에 일조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더파이브인터렉티브의 웹게임 포털인 웹게임 채널 이후, 엔씨소프트의 플레이엔씨, 넥슨의 넥슨닷컴, CJ E&M의 넷마블 등 많은 게임포털 사에서 웹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후 웹게임은 특정 유저들이 즐기는 마니아 장르에서 대중적인 게임으로 거듭났다.
넷마블은 게임 내 메뉴를 통해 바로바로 원하는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웹게임 전용 게임포털인 '마블박스'를 준비중이다.
'마블박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멀티디바이스 지원과 CJ E&M의 자원을 활용한 음악, 영화, 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연계, SNS도 연동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게임포털의 장점을 통해 웹게임 인지도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밖에도 게임포털은 마케팅이나 게임 간 협업을 통한 이벤트 시 포털단위로 진행할 수도 있어 보다 효율적인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단일 게임의 경우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는 유저들에 한해 이벤트가 노출되거나 참여할 수 있지만, 게임포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기 다른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다양한 유저들에게 빠르게 확산돼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다양한 유저층과 장르별 선호 유저에 대한 통계를 쉽게 수집할 수 있으며 게임 서비스 시 유저들의 빠른 반응도를 살펴볼 수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게임 포털의 경우 단일 게임 서비스보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라인업이 늘어날 경우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임사의 규모가 커질 수록 게임포털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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