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파 혼)'이 서비스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오는 12월 21일 서비스 종료될 예정이다.
넥슨은 21일 던파 혼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첫 3D 모바일게임 '던파 혼'의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던파 혼은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첫 3D 버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원작과는 달리 2D 그래픽의 캐릭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3D 버전으로 등장하며, 원작의 액션성에 '던전앤파이터: 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궁극기 '혼 스킬'이 새롭게 추가되며 던파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서비스가 시작된 '던파 혼'은 '던전앤파이터'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임디자인으로 오픈 직후부터 원작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기존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던 '던파 혼'은 다양한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렇다 할 반전을 이끌어 내지 못했고, 1년도 채 서비스 되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넥슨은 공지를 통해 "지난 몇 개월간 던파 혼의 게 임서비스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진행됐지만 게임을 사랑해주신 유저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에는 미흡함이 있다는 판단과 함께 서비스 종료라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던파 혼은 최종적으로 12월 21일 서비스가 종료될 에정이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