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5 코리아가 최근 진행 중인 '파이어폴' 관련 국내 홍보 활동에 대해, 퍼블리셔인 웹젠이 법적 대응을 통한 레드 5 코리아 활동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레드5 스튜디오(이하 레드5)는 북미 및 유럽 판권을 갖고 있으며 웹젠은 두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웹젠은 레드5의 한국지사인 레드5 코리아가 퍼블리싱 계약을 무시하면서 일방적으로 자사의 퍼블리싱 권한을 침해하는 행위와 자사 CI 무단 도용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웹젠은 레드5와 진행 중인 국제 중재법원의 판단과는 별개로 레드5 코리아의 활동에 대해서 이와 같이 진행할 것이며, '파이어폴' 국내 서비스 준비에 대해서도 계획했던 바와 같이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주장 #1. 레드5 코리아, 웹젠과 협의 및 허가없이 보도자료 배포했다
우선 웹젠은 레드 5의 허가없이 단독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웹젠은 지난 5일 레드5 코리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자사가 레드5와 자료 배포를 위해 최종 협의가 오가던 상황에서 레드5가 4일 일방적인 대기를 요청해 기다렸다.
하지만, 레드5 코리아는 요청 다음 날인 5일 웹젠과 협의없이 매체를 대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웹젠의 CI도 무단 도용돼 발송됐다고 주장했다.
주장 #2. 시연회 및 웹페이지, 이미 준비해왔던 것
웹젠은 현재 레드5 코리아가 지난 6일 운영을 시작한 '파이어폴' 참가 신청 웹페이지와 7월 말 준비 중인 '파이어폴' 기자시연회에 대해 회사가 사전에 준비 중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6월부터 레드5와 '파이어폴' 기자시연회, 게임 소개 행사에 대해 협의해 왔으나, 레드5가 '기술적인 이유에 따라 3주간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이를 기다려 왔다.
하지만 레드5 코리아가 지난 6일 웹젠과 아무런 협의 없이 '파이어폴' 참가 신청 웹페이지 운영을 시작했으며, 여기에도 웹젠의 CI가 무단 제작,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웹젠은 '파이어폴'을 비롯한 자사 신작 게임(뮤2, 아크로드2 등)의 지스타 참가를 준비하면서 8~9월 중 자사의 홈페이지 개편 및 운영을 준비해 왔으며, 이에 대해 레드5 측에도 지속적으로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드5 코리아가 웹젠의 결정이 독단적인 결정으로 오인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웹젠에 통보 없이 단독으로 지스타 2011에 참가할 계획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웹젠, 레드5 코리아의 주장 명확히 정리할 것
웹젠은 위와 같은 주장을 통해 레드5 코리아 측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레드5에도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지속적인 항의, 경고를 보냈다. 하지만 하지만 양측은 이를 묵인했으며 레드5 역시 레드5 코리아에 대해 'Sister Company' / 'Agent'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정의해 혼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파이어폴'에 약 250억 원의 비용을 투자했으며 게임에 한 성공적인 서비스를 누구 보다도 바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레드5의 중재신청에 더해 레드5 코리아의 권리 침해행동은 분쟁을 더욱 커지게 만들고 있다며 양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웹젠 측은 이번 분쟁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히며 레드5와 레드5 코리아의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 자사의 입장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