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모으는 넥슨 야심작 '천애명월도', 2018년 온라인게임 열풍 주도할까

등록일 2018년01월20일 17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PC MMORPG 야심작 '천애명월도'가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 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면서도 중압감 있는 무협 게임의 액션성을 담아낸 PC MMORPG이다.

특히 무협 게임의 핵심인 특유의 액션과 고룡의 소설 '천애명월도' 속 세계관을 개발사가 직접 제작한 '퀵 실버' 엔진을 통해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기존 중국 서버에서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은 물론 새로운 스타일의 무협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스타 및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차근차근 콘텐츠를 공개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천애명월도. 과연 천애명월도는 지난 해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또 한번 온라인게임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다양한 콘텐츠 강점


천애명월도는 무협 소설이 근간이 되는 작품인 만큼 소설에 등장하는 8개 문파(직업, 국내 오픈 스펙 기준)의 화려한 액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PVE, PVP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사인 오로라 스튜디오는 실감나는 무협 액션 구현을 위해 '첨밀밀', 건국대업'으로 유명한 첸커신 감독, '일대종사', '와호장룡2'에 참여한 위안허핑 무술 감독과 함께 캐릭터의 모션과 옷의 맵시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시종원('황후화' 의상 디자인) 미술 감독, 우리루(중국합화인) 연출 디자이너와 함께 영화와 같은 무협 액션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먼저 PVE의 경우 스토리와 퀘스트를 중심으로 한 필드 전투부터 여러 유저와 함께 강력한 적을 무찌르는 던전 시스템 등이 구현돼 있다. 특히 이 PVE 콘텐츠의 대부분이 원작 '천애명월도' 속 에피소드를 소재로 해 원작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유저와의 PVP는 일반적인 대련과 필드 PK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특히, 천애명월도는 독특한 PK 방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기존 PK가 가능한 MMORPG의 경우 강한 유저에게 PK를 당한 유저의 경우 본인이 그 유저보다 강해질 자신이 없으면 대응 및 사냥터 등을 포기하는 등의 불이익만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천애명월도의 경우 '현상수배' 콘텐츠를 통해 컨트롤이 부족한 유저라도 돈만 있다면 자신을 죽인 유저를 현상 수배해 다른 현상금 사냥꾼들의 사냥감으로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여성 유저들에게 호평 받은 다양한 생활 콘텐츠도 천애명월도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이다. 천애명월도의생활 콘텐츠는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로 재배, 채집 외에도 하우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해 전투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 콘텐츠로 사랑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에 출시돼 큰 호평을 받은 해상전 또한 국내 업데이트를 확정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국형 무협 MMORPG와의 차별점
국내에서도 무협을 소재로 한 MMORPG 중 인기 있었던 게임이 몇 개 존재했다. 먼저 히트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화려한 액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 받고 있는 '블레이드 & 소울(블소)' 등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한국형 MMORPG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같은 8등신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점과 중국 서비스사가 텐센트라는 공통점 때문에 처음 천애명월도의 존재가 국내에 알려졌을 때 많은 게임 유저들이 천애명월도를 '대륙의 블소'라는 별명을 붙이며 두 게임을 많이 비교했다.

하지만 실제 천애명월도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형 무협 MMORPG와는 소재와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에서 큰 차이가 존재한다.

먼저 만화를 소재로 한 열혈강호는 만화 특유의 유쾌함을 담기 위해 SD 캐릭터를 활용한 액션을 보여줬고 세계관 자체가 전극진, 양재현 두 작가가 제작한 세계관을 따르므로 기존 정통 무협과는 분위기와 설정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원작 없이 엔씨소프트가 제작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는 블소의 경우 기존 무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홍문파'라는 주인공이 있는 오리지널 문파와 현대의 메카닉과 유사한 법기, 총기류 및 격사 캐릭터 등 현대적인 요소가 많아 정통적인 무협 게임이라기 보다는 동양풍 판타지 게임에 가까운 편이다.


반면 천애명월도는 원작이 정통 무협 소설을 소재로 하는 만큼 개방, 당문, 태백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파(직업)이 존재하고 이 문파 마다 각자의 스토리가 존재해 문파 마다 각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한국 무협 MMORPG들이 모든 직업에 동일한 스토리 라인을 줬던 것 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보인다.

아울러 기존 한국형 MMORPG에서 부가 콘텐츠로 여겨졌던 생활 콘텐츠가 천애명월도에서는 유저 성향에 따라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천애명월도만의 특징이다. 실제로 블소 등에서도 제작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이는 전투를 편하게 하기 위한 아이템 제작 및 돈을 벌기 위해 하는 부수 콘텐츠였지만 천애명월도에서는 유저가 PVE나 PVP가 싫다면 생활 콘텐츠만으로도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

특히, 생활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화폐를 통해 유저들은 캐릭터 강화는 물론 다른 경제 활동도 가능하며, 유명한 명산 등에 존재하는 기연 포인트에서의 좌선으로도 성장이 가능해 생활 콘텐츠만 하는 한량 생활도 가능하다는 점은 한편의 소설 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성 있는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기대되는 온라인게임 명가 넥슨의 운영
천애명월도를 국내 서비스할 예정인 넥슨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사 게임 및 타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많은 노하우를 가진 회사로, 이번 천애명월도에서도 그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넥슨은 지난 2016년 지스타에서 천애명월도를 최초로 공개한 후 개발사와 함께 꾸준한 버전 업을 통해 국내 유저들이 갖고 있는 중국 게임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중국 게임 특유의 텍스트로 만들어진 UI에서 탈피, 그래픽화된 UI를 선보였으며, 원작에 있는 어려운 무협 단어들에 익숙치 않은 유저들을 위해 기존 MMORPG에서 자주 쓰는 용어로 바꾸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공개서비스 후 빠르게 중국 버전의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맞출 예정이다.


한편, 넥슨 측에서 한국 유저들이 좋아하는 소녀 체형의 캐릭터를 넥슨이 직접 개발사에 요청해 게임에 업데이트 되는 등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추가 및 완벽한 로컬라이징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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