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IEJA)가 3일 개막한 차이나조이 2018 현장에서 중국 IP를 활용한 첫 퍼스트파티 게임 '몽키 킹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중국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중국, 일본 게임사들이 힘을 합쳐 개발중인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타이틀로, 2019년 상반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중국 외 지역으로의 전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SIEJA에서 제작을 지휘하고 있는 기타가와 류우다이 프로듀서는 "중국 문화에 기반한 콘텐츠가 서구권에서도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우리가 공동 개발함으로서 중국 외 지역에서 수용되기 쉽도록 게임을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SIEJA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중국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은 차이나조이 개막 하루 앞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컨퍼런스에서 발표 전체 내용을 중국어로 진행하며 유창한 중국어 솜씨를 뽐내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몽키 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아시아 IP를 활용한 퍼스트파티 게임 개발을 더 진행할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차이나조이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을 만나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기자와 만난 오다 부사장은 "이번이 중국 IP를 활용해 중국과 일본이 함께 게임을 만드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이런 사례를 늘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이 더 힘을 내기 위해서는 그 지역 게이머들, 그리고 아직 플레이스테이션 유저가 아닌 사람들에게 플레이스테이션이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를 위해 중국, 아시아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에는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차이나조이 2018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는 몽키 킹 프로젝트와 '스파이더맨' 시연대가 나란히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중국어 간체판 발매가 확정된 '몬스터헌터 월드', 중국 개발사들이 소니의 지원을 받아 수준높은 게임들을 만들어 출시한다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게임들의 시연대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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