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늘어나는 중국게임 수입, 어떻게 봐야하나' 신년 토론회 개최

등록일 2019년02월25일 17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는 지난 22일 ‘늘어나는 중국게임 수입, 어떻게 봐야하나’를 주제로 신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매경닷컴·매경비즈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태희 유통지원팀장,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중앙대학교 교수), 매경게임진 이창희 국장 등 4인이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섰다. 1부에서는 토론자로 나선 4인이 각각 늘어나는 중국게임 수입과 관련하여 분석한 결과와 생각하고 있는 바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나선 한콘진 이태희 팀장은 ‘중국게임 수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다루면서 “중국 정부 차원의 규제로 한국 게임 시장은 주목받는 시장이 되었고 계속해서 국내에서 중국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게임과 달리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은 크게 제한되어 있지만, 여전히 한국의 주요 게임 수출국이 중국인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수입을 반대하거나 관련 정책을 시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는 이승재 대표가 ‘게임 산업계가 생각하는 중국게임 수입’을 주제로 다뤘다. 이 대표는 “중국게임 수입은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으며 중국 게임사의 노하우가 국내 게임사에 전해져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는 한편, “국내에 따로 법인을 두지 않고 중국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의 경우 전혀 제재를 받지 않고 긍정적인 효과가 전파되기 힘들다. 국내 개발사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제도적 지원 등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이 ‘늘어나는 중국게임 수입의 문제점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10년 전 중국에서 늘어나는 한국게임에 대해 했던 고민했던 것을 이제는 반대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게임이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민간에 자율규제 권한을 주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적으로 나서 필요할 경우에는 제재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매경게임진 이창희 국장이 ‘미디어가 바라보는 중국게임 수입’을 주제로 의견을 말했다. 이 국장은 “게임 이용자 입장에서는 콘텐츠가 재미있다면 국적이 어디든 관심없다”고 이야기하며, “정부가 공식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중국게임 수입을 제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분별한 수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후 4인이 함께 참여한 토론회에서도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오고 갔다. 중국게임의 기획력과 개발력은 이미 국내 게임을 넘어섰으며 이를 중국의 거대한 자본까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한다면 중국게임이 압승할 것이다”라는 의견에 동의하며 중국게임의 비중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도 공감했다.

 

이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답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위 교수는 “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국내 리딩 기업이 중심이 되어 중소 개발사를 이끌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 대표는 “중소 개발사는 몇몇 해외 개발사의 사례처럼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파고들어 자신들만의 색깔을 갖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트 차이나 시장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팀장은 “중국 시장의 규모나 이용자 성향 등을 능가하는 가능성을 가진 포스트 차이나 시장은 사실상 없다. 대신 전세계 어느 시장이라도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국내 게임업계에서 다양한 국가로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신년 토론회에 앞서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 소속 게임 전문 기자들 중 매달 우수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12월 이달의 기자상’은 ‘2018 게임산업 10대 뉴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한 게임샷 조건희 기자가 수상했으며 ‘1월 이달의 기자상’은 ‘게임, 다른 문화콘텐츠를 만나다… 변화하는 게임마케팅’이라는 기사를 쓴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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