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은 역시 강했다. 23일 신도림 레노버 VR 매직 파크에서 개최된 리전 챔피언십 시즌6에서 ‘굴러가유’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굴러가유’ 팀은 올해 초 ‘리전 오브 챔피언십’에서 동남아 10개국의 아마추어를 모두 압도적인 실력으로 제압하고 최강팀이 된 ‘AWE STAR’의 1팀을 새롭게 가다듬은 팀. 온라인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굴러가유 팀의 노태윤(SKT T1 Burdol/탑), 김민성(itzy예지s2민성/정글), 이주현(SKT T1 Closer/미드), 박보헌(뽀허니/원딜), 김도영(Hearer/서포터) 선수, 김영민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즌 6대회에서 우승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김영민 : 먼저 우승해서 기쁘다. 지난 대회 이후 2번 우승을 하게 됐는데 이 자리를 빌어 아마추어에게 다양한 기회를 준 레노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노태윤 : 전체적으로 경기가 쉽게 풀려가서 모든 경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이름을 각인하는 측면에서 지난 글로벌 대회 우승 팀인 ‘AWE STAR’가 아닌 ‘굴러가유’ 팀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가 궁금하다
김영민 : 딱딱한 이름 보다는 재미있는 분위기의 팀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팀 이름을 고민하던 중 우리 팀의 클럽 태그 이름이 ‘굴러가유’였는데 이 클럽 태그를 그대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
오늘 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연습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궁금하다
김민성 : 많은 시간을 연습하지는 못했고 스크림을 통해 6~7번 정도 합을 맞추고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부족한 연습량이지만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시즌6 경기 우승까지 힘들었던 경기를 하나 꼽는다면
박보헌 : 4강전에서 만난 하드캐리팀이 가장 어려웠다. 바텀 포지션을 잡은 상대팀 선수가 굉장히 잘하기로 유명한 분이었는데 꽤 고전했다.
이주현 선수의 경우 경기장에 부모님이 직접 직관을 했다. 기분이 어떠했는가
이주현 : 부모님이 게임을 보시러 처음 경기장에 오셨다. 부모님을 의식해서인지 꽤 긴장을 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LOC 2019에 참가한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팀과 오늘 4강전을 한 선수들의 기량은 어떻게 달랐나
김영민 :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아마추어를 육성하는 타국과 우리나라의 차이가 있다 보니 기량 부분에서도 타국의 e스포츠 아마추어팀의 기량이 좀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노태윤 선수와 이주현 선수, 김민성 선수의 경우 프로팀 연습생 소속인데 이번 대회 출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궁금하다
노태윤 : 구단 내부 스크림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하고 큰 문제는 없었다. 구단에서도 참가를 허락해줘서 큰 문제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김도영 선수의 경우 실제로 프로선수를 하다가 아마추어 리그에 참석하게 됐는데 프로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도영 : 지금은 프로팀을 나와 있지만 프로팀 활동 당시에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고 경기 실력의 향상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지만 경우에 따라 팀 내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발언권적인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는데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프로 경기보다 좀 더 유연하고 내가 스스로 경기를 이끌어나갈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리전 챔피언십이 시즌별로 계속 진행되는데 향후 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김영민 : 온라인예선에서 경우에 따라 챔피언이 없는 선수가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대회 진행에 큰 문제만 없다면 가픽을 허가해줬으면 좋겠다.
노태윤 : 아마추어 대회의 상금 규모가 지금보다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다.
경기를 관람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김영민 :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경기를 허락해주신 SKT T1의 관계자 및 그리핀 김동우 단장, 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노태윤 : 다시 한 번 팀을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한다.
김민성 : 오늘 이 대회를 참가하게 해주신 그리핀 김대호 감독님과 현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주현 : 굴러가유 팀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보헌 : 저 역시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은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도영 : 현장을 찾아주시고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관람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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