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 2011년 처음 공개한 PC MMORPG '페리아연대기'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가 갱신됐다. 곧 소식을 전하겠다는 짧은 한 마디 글과 함께, 새로운 일러스트가 담긴 이미지로 새 단장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드디어 '페리아연대기'의 테스트가 조만간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페리아연대기'는 띵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PC MMORPG다. 2011년 '프로젝트 NT'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페리아연대기'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 방식의 그래픽, 그리고 유저가 직접 오브젝트나 던전을 만드는 '샌드박스' 방식의 '크래프팅 시스템'을 채택하고 기존 MMORPG의 전투와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꾀한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2016년 첫 번째 시연 버전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되었으나, 현장 관람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최적화 문제와 난이도 높은 '크래프팅 시스템'이 발목을 잡은 것. 또한 '크래프팅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게 개발은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시간이 흘렀고, 첫 공개 이후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별다른 테스트 또는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유저들의 관심도 멀어져 갔다.
넥슨의 대표적인 장기 개발 타이틀이자 '베이퍼웨어'라는 불명예스러운 낙인마저 찍힌 '페리아연대기'. 하지만 오늘(15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의 커버 사진이 변경되면서 새로운 소식을 전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오랜만에 들려올 새로운 소식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며 우려된다는 반응도 함께 보이고 있는 상황. 새로이 전해질 소식이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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