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정식 서비스 예고 '패스 오브 엑자일', 카카오게임즈 "길게 보고 간다"

등록일 2019년04월30일 09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발표하고 서비스를 준비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은 국내 유저들에겐 조금 생소한 타이틀일 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많은 유저가 즐기는 작품이다.
 
정통파 핵앤슬래쉬 스타일을 추구하며 3개월마다 시즌이 리셋되는 '시즌제'를 채택한 이 게임은 서비스 6년여가 지난 지금도 3000만 회원, 200만 MAU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핵앤슬래쉬 온라인게임 장르가 한국 유저들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 하에 일찍부터 '패스 오브 엑자일'에 주목하고 검토해 오다 마침내 국내 정식 서비스를 결정지었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퍼블리싱 본부장은 '패스 오브 엑자일' 퍼블리싱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게임이 비교적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 유료화에서 과금을 심하게 요구하지 않는 점 등이 국내 게임시장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기본기가 탄탄하고 좋은 게임이니 한국에서 우리가 제대로 운영하고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퍼블리싱을 결정한 후 많은 한국 회사가 연락을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공식 오퍼를 준 곳이 카카오게임즈가 처음이었다고...
 
김상구 본부장은 "처음 미팅할 때 내부 개발자들까지 데려가 한국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지를 설명했고, 그런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다"며 "한국 서비스는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게임 내용, 과금모델을 가져가되 한국 유저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본부장의 설명대로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을' 글로벌 서비스 빌드와 동일빌드로 서비스하되 서비스 전체를 한국어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쾌적한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게임 전용 게이트웨이를 제공할 예정. 카카오 유저는 북미, 일본, 유럽 서버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되는 한국 서버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서버는 카카오게임 멤버십 회원만 이용 가능하며 한국 IP를 체크해 한국 유저들만 사용하도록 해 핵, 오토 문제를 덜 발생하게 할 계획이다.
 


 
김상구 본부장은 "업데이트도 글로벌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넌 패이 투 윈' 과금정책도 그대로 받아들여 글로벌판과 동일한 판매정책(현물이 포함된 서포터팩 판매)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패키지 판매 가격은 양사 협의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버전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PC방 유저를 위한 추가 혜택은 별도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PC방은 다른 문화로 추가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개발사에서 흔쾌히 받아들여줬다"며 "밸런스,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아니라 PC방 전용 창고나 전용 코스츔, 펫 등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제공하려 한다. 미스터리 박스나 경품 같은 부분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6월 8일 국내 론칭 예정이다. 기존 유저들은 계정을 카카오로 옮겨올 수 있으며, 한 번 옮겨온 계정을 다시 스팀으로 옮겨가거나 카카오 신규계정을 옮겨가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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