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성장하는 국내 웹툰 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한 행사가 일산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0일 일산 킨텍스 10A홀에서 막을 올렸다.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차세대 원천 IP로 급부상하고 있는 웹툰의 2차 콘텐츠 확산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웹툰 생산자와 구매자의 만남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에는 총 41개사, 52명의 작가, 400여 부스가 참가해 웹툰 업체는 물론 신인 작가들에게도 다양한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엔씨소프트 '버프툰', 공모전 수상작 소개 부스 운영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다양한 웹툰 업체 및 작가들과 함께 웹툰 플랫폼 '버프툰'을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버프툰'을 통해 서비스 중인 작품 이외에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제 1회 엔씨 버프툰 글로벌 웹툰 스타 오디션'의 수상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제 1회 엔씨 버프툰 글로벌 웹툰 스타 오디션'은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웹툰 공모전으로, 500여 편의 출품작 중 내부 심사(1차, 2차)와 허영만, 원수연, 박용제 등 국내 대표 만화가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0편(장편 및 단편 각 10편)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수염이 나는 여자와 대머리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학원 코믹물 '털업(글/그림 김병관)'이 선정되었다.

글로벌 웹툰스타 오디션 수상작들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웹툰 및 방송 플랫폼에 진출하며 모든 수상작들은 '버프툰'에서 순차적으로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 내 '버프툰' 부스에서는 전시장 내에 숨은 캐릭터 3종을 찾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작가와 팬들이 만나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웹툰으로 연결된 작가와 독자들이 실제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먼저 '작가존'에서는 신인 작가 및 기성 작가들이 부스를 운영해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이모티콘 존에서는 귀여운 그림체로 탄생한 이모티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11시에서 14시 사이에는 메인 무대에서 웹툰 작가 사인회가 진행된다. 10일 11시에는 '제카툰'으로 유명한 '제카Y'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같은 날 12시부터는 '잘가, 좋은 아침이야'를 그린 'HI-DOUNG' 작가의 사인회가 열린다. 이어 11일에는 '프리드로우'를 그린 '전선욱' 작가의 사인회가, 12일에는 '가우스전자'를 연재 중인 '곽백수' 작가와 '무당'을 그린 '석정현'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현직 웹툰 작가와 준비생들이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 및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5월 11일에는 '서진성' 작가의 '각도별 인체 동세 그리기 현장 시연' 강연이 진행되며 '이초록' 작가도 '캐릭터 얼굴을 퀄리티 있게 채색하는 과정'을 주제로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5월 10일에는 이모티콘 협회 및 현업 관계자들이 나서 이모티콘 창업 전략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여기에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비즈니스 상담존'을 운영해 웹툰의 생산자와 구매자 사이의 연결다리 역할을 한다. 국내 및 해외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매칭 및 통역을 지원하는 한편, 피칭세션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자하는 웹툰 관련 기업에게 도움을 준다.

한편, 웹툰 작가는 물론 팬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19 경기국제웹툰페어'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19 플레이엑스포'가 진행되는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