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킹오파'부터 '길티기어'까지, 모바일게임 시장 뜨겁게 달구는 '격투게임' IP 바람

등록일 2019년05월28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이머들의 정열을 뜨겁게 불태웠던 대전 격투게임 캐릭터들이 모바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 대전 격투게임 IP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으로 선보인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조이시티가 출시한 '사무라이쇼다운M'처럼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의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얻는가 하면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RPG '에픽세븐'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 투'나 겅호의 '퍼즐엔드래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Street Fighter V: AE'처럼 기존 모바일 게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사례들도 크게 늘어났다.
 
대전 액션게임 IP는 오락실로 대표되는 게임 산업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폭넓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고, 캐릭터 별로 확고한 개성을 자랑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쉽고 흥행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길티기어 콜라보 효과 톡톡
특히, 에픽세븐은 길티기어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출시 이후 국내와 북미, 싱가포르 등 글로벌 각지에서 매출순위가 크게 오르며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의 글로벌 히트작 에픽세븐에서 지난 5월 9일 대전 격투게임 명작 길티기어와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에픽세븐과 길티기어의 세번째 콜라보레이션 영웅 '디지'가 등장해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디지는 각각 인격을 가진 두개의 날개 '네크로'와 '운디네'를 사용해 공격을 펼치는 독특한 컨셉으로 원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에픽세븐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원작 성우의 음성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물론, 사용 기술의 연출과 캐릭터 디자인 또한 원작과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여 길티기어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게임 모두 높은 해상도의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게임 간의 궁합도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총 2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디지 뿐만 아니라 '배드가이 솔'과 '바이켄'까지 총 3종의 신규 영웅을 출시했으며, 이들이 에픽세븐의 세계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전투를 결합한 특별한 게임 콘텐츠 '다르 세계의 방문자들'도 선보였다.
 
에픽세븐과 콜라보를 진행한 길티기어 시리즈는 일본의 아크 시스템웍스가 개발한 대전 격투게임이다. 초고해상도의 화려한 전투 연출과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한국과 일본,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7위, 앱스토어 5위에 오른데 이어 미국 구글플레이 5위 및 앱스토어 8위, 싱가포르 양대 마켓 1위 등 글로벌 각지에서 매출 순위가 급상승했다.
 
대만, 캐나다, 홍콩, 태국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원작 IP의 글로벌 인지도와 좋은 콘텐츠가 결합한 모범적임 콜라보레이션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IP들과의 추가 콜라보레이션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흥행 질주
넷마블은 2019년 첫 신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대전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해 제작된 모바일 액션 RPG다. 원작 개발사는 '메탈슬러그’, '사무라이스피리츠' 등 아케이드 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일본의 유명 개발사 SNK.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원작의 감성을 살린 그래픽과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액션과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조작감이 장점이다. 특히 중간중간 펼쳐지는 보스와의 전투를 대전 격투게임의 형태로 구현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KOF 94'부터 'KOF XIV'에 이르기까지 역대 원작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최초의 모바일게임으로 50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출시 후 국내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출시 4일만에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톱5에 진입한데 이어 15일에는 구글플레이에서 매출순위가 2위까지 상승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14일 진행한 2019년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예상대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더 오를 것"이라며 "지속적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7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원작의 인기가 가장 높은 일본에 출시한 바 있으며, 향후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으로 출시 지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챌린지 오픈리그'도 선보인다.
 
오픈리그는 이용자가 대회 진행 방식과 참가자 수, 상금과 대회일정 등을 자유롭게 계획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모된 기획안은 내부 평가를 거 쳐 실제 대회로 진행된다. 이용자들 누구나 대회 주최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방식의 대회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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