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디렉터가 말하는 '격전의 아제로스'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

등록일 2019년05월31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가 지난 14일, 게임전문기자들과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관련된 개발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 소개를 중심으로 하는 간담회 현장에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총괄 존 화이트, 블리자드 워크래프트 게임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참석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격전의 아제로스(이하 격전의 아제로스)’의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미 PTR을 통해 일부 콘텐츠가 공개된 ‘격전의 아제로스’의 후반부 업데이트인 ‘아즈샤라의 영원한 궁전’은 베일에 쌓여진 ‘아즈샤라 여왕’과 그녀가 최후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실패한 진 아즈샤리 폐허가 공개되며 격전의 아제로스 시나리오의 중심이 되는 고대신 느조스의 세부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4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시차문제, 그리고 한국 외의 다른 국가의 게임전문기자들과의 인터뷰 일정으로 인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없었고 게임포커스는 블리자드 코리아의 협조를 얻어 이언 해지코스타스 디렉터와 함께 격전의 아제로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이언 해지코스타스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스랄이 참가하는 영상을 공개해 새로운 호드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스랄이 참가하게 되면 바인-스랄-사울팽 연합 VS 실바나스의 구도로 가는가? 아니면 전혀 새로운 중립 진영으로 등장하게 되어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이끌어나가는 중립자의 위치에 있게 되는 것인가
어떤 일들이 생길지 지켜 봐주길 바란다. 아즈샤라의 현신에서 스랄은 사울팽, 바인과 함께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조금 더 나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내분을 겪는 호드의 문제도 있지만 얼라이언스의 전체적인 행보도 모호한 상황이다. 사울팽에 의해 스랄이 호드 진영에 참가하게 되면 결국 얼라이언스의 포지션은 호드의 재건을 위한 도움을 주는 역할인지, 아니면 분리되어 있는 호드를 이용할 것인지, 또는 군단과 같이 연합체가 될지 궁금하다
어떤 일들이 생길지 지켜 봐주길 바란다. 바인이 제이나에게 친 오빠를 돌려줘 호드에 대한 제이나의 생각이 바뀔 순 있어도 겐 그레이메인과 티란데 같은 얼라이언스 인원들이 다시 호드와 협조하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새롭게 공개된 메카곤의 천공카드 및 디자인 양식이 놈리건과 매우 유사하다. 놈리건과 메카곤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다
천공카드의 디자인은 놈리건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맞다. 놈리건과 메카곤은 모두 노움들의 도시이고 그 중 메카곤은 더 기술적으로 발달된 도시로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살과 피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메카곤 노움들의 의지를 나타낸다.  

 

노움 과학의 정수를 볼 수 있는 메카곤

 

군단의 유물 시스템은 새롭게 캐릭터를 강화시키고 캐릭터 레벨, 스킬의 한계에서 벗어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오히려 유물역 파밍을 반복을 강제하게 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있었다. 아제로스의 심장을 통해 유사 시스템을 다시 도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아제라이트 방어구의 목표 중 하나는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아이템(아즈샤라의 현신 이후 추가되는 정수도 포함)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제공하는 것인 반면 군단의 유물 시스템에서는 플레이어들은 확장팩 출시 이후 빠른 시간안에 대부분의 새로운 능력들을 획득했었다. 전리품 획득의 무작위성을 보완해줄 일관성 있고 확정된 형태의 만랩 콘텐츠의 존재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던전 혹은 레이드에서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해도 플레이어들은 전 보다 더 강력해지고 특정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팀은 플레이어들이 많은 시간동안 반복된 행동을 통해 유물력을 얻는 것을 바라지는 않고 이번에 추가되는 아즈샤라의 현신에서는 유물력 획득이 사절, 레이드, 주간 쐐기돌 던전 보상, 등 일간 혹은 주간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게 수정할 계획이다. 

 

이번 15주년 이벤트는 지금까지의 연간 출시 기념 이벤트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하다
15주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제샤라의 현신 출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탈 것이 등장하는 대형 업데이트

 

아즈샤라의 추종자가 신규 공격대 던전 보스로 출현한다. 해당 추종자는 불타는 성전과 관련돼 있는가?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을 위해 힌트를 줬으면 좋겠다. 

아즈샤라는 아웃랜드와 그 곳에 있었던 일들과 연관이 없다. 

 

최근의 확장팩에서 다양한 기믹을 활용한 전투를 디자인하고 있다. 아즈샤라 여왕의 패턴은 기존 보스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하다. 또 최종보스는 아즈샤라 여왕인가? 아니면 고대신인가
아즈샤라는 아즈샤라의 현신 최종 보스가 맞지만 아직 한 개의 레이드 던전과 더 많은 레이드 보스들이 격젼의 아제로스 추후 업데이트에 추가될 예정이다. 그때 최종 보스가 누구일지 지켜 봐주길 바란다. 아즈샤라 공략은 여러 페이즈가 있고 플레이어들은 느조스가 갇혀 있는 곳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아즈샤라와 그녀의 하수인들을 상대해야 한다. 플레이어들이 어떤 전략으로 그녀를 제압할지 기대된다. 

 

PTR에서 아즈샤라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하면 즉사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확장팩을 아우르는 주제는 바로 ‘고대신’이다. 아즈샤라 여왕의 공략 과정에서 추가적인 고대신 관련 떡밥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선 기대해도 좋다.

 

진아즈샤리와 관련해 아즈샤라 여왕 이외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는가
나즈자타와 특히 진아즈샤리를 탐험하는 플레이어들은 방황하는 영혼들과 한때 위대한 문명이었던 폐허를 보게 될 것이다. 플레이어들은 특히 전쟁인도자: 아즈샤라 편에서 아즈샤라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저항을 벌이던 장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로쉬부터 시작해서 고대신과 인연을 맺은 캐릭터들의 최후가 별로 좋지 못했다. 잘아타스를 들고 있는 실바나스에 대한 유저들의 호드 우려도 극에 달하고 있는데 이번 콘텐츠를 통해 잘아타스와 느조스, 실바나스가 얽힌 이야기가 확실하게 매듭이 지어지는 것인지 궁금하다.
언급한 모든 이야기들이 마무리 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아즈샤라의 현신 이후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주길 바란다.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도 블리자드의 개발자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다음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에게 하루 빨리 이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 

 

갈라진 바다 속에서 등장하게 된다


새로운 탈 것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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