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최하는 '2019 인디크래프트 대한민국게임페스티벌(2019 인디크래프트)'이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판교역 중앙에 위치한 썬큰광장에서 열린다. '2019 인디크래프트'는 국내 게임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서 개발자와 유저가 만나고 게임의 문화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9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 '성남 인디게임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성남 인디게임 공모전'은 페스티벌 보다는 공모전의 성격이 강했지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및 성남산업진흥원의 협력을 통해 인디게임 개발자와 유저들이 만나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돋움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판교역 중앙 광장에 위치한 만큼, '2019 인디크래프트' 현장에는 관람객 뿐만 아니라 근처를 오고가던 일반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총 20개 작품 중 6종 선정, 마케팅 및 사업화 지원한다
이번 '2019 인디크래프트'에 출품된 작품은 PC 게임 3종, 모바일 게임 17종으로 총 20종이다. 성남시 측은 20종의 게임 중 현장투표(20%)와 전문가 심사(80%)를 거쳐 6종의 게임을 선정하며, 이들 게임에게는 1등 500만 원을 비롯해 총 1,5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원한다. 특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약 2억 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2019 인디크래프트'의 핵심은 후원사와 개발사가 서로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2019 인디크래프트'에서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페이스북, 원스토어 등 약 22개 업체가 사업을 지원하며, 이 밖에도 112명의 개인 후원자가 총 2천만 원 규모의 금액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도 다양해 직접적인 상금 이외에도 원스토어의 '베타게임존' 무심사 참여, Singular의 마케팅 및 유저 데이터 분석 서비스, 페이스북의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등 실질적으로 게임을 홍보하고 출시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선정된 6개 기업은 별도의 출시 기한의 압박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마케팅 활동 및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이 제공된다.
성남산업진흥원 콘텐츠사업부 이한구 부장은 "현재 대한민국 게임 시장에는 다양성이 부족하다. 내부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는 반면, 성공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투자가 위축되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과 인디 개발자들은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2019 인디크래프트'가 그 고리를 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