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고질라' IP를 활용한 색다른 디펜스 게임 넥슨 '고질라 디펜스 포스'

등록일 2019년06월13일 08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모바일 디펜스 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 가 지난 달 출시됐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한 역대 고질라 시리즈의 괴수를 상대로 기지를 건설하고 강화해 도시를 방어하는 게임이다. 1954년 고질라 영화부터 최신 시리즈까지 총 29편 외 각종 파생 작품에 나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게임에 등장하고, '메카고질라', '제트 재규어' 등을 아군 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저들이 등장한 괴수를 물리치면 '괴수 카드'로 수집해 다른 스테이지에서 '스킬'과 '버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괴수의 '도감'이 해금된다. '도감'에는 TOHO 원작 고질라 IP의 세계관과 설정이 담긴 상세한 괴수 설명이 담겨 있으며, 1~3장의 괴수 이미지를 열람할 수 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개봉과 함께 고질라 IP의 관심이 높아진 현재 직접 고질라 디펜스를 플레이해보았다.

 

방치형 게임 디펜스로 진화하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지난 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불러 일으킨 방치형 게임을 디펜스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들이 유닛이나 건물의 스킬과 배치를 중심적으로 고려해야 했다면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최대한 빠른 터치로 방어 병력을 얼마나 빨리 뽑는지와 건물 레벨, 적절한 타이밍에 카드를 쓰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다.

 

방치형 게임이기 때문에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전형적인 디펜스 게임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디펜스 게임이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전통적인 디펜스의 경우 스테이지가 막혔을 시 조합을 바꾸는 식으로 어려운 난이도를 넘어갈 수 있지만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방치형인 만큼 스테이지에 막힌 다음에는 돌파할 때까지 파밍을 반복해야 한다.

 


 

다양한 고질라 시리즈의 괴수 등장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1954년 고질라 영화에서 등장한 괴수부터 최근에 개봉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등 다양한 작품에서 등장한 고질라 괴수들이 적과 수집 카드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고질라 속 괴수들은 처음에는 마을을 습격하는 적으로 나오지만 무찌르고 나서는 카드로 획득할 수 있다. 이 카드들은 게임 중 사용하면 이로운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이 카드를 사용하는게 익숙하지 않고 이게 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카드 레벨이 높아지면 질수록 효율이 좋아져 사드 사용 포인트 확보와 타이밍에 맞춘 카드 사용이 중요하다.

 


 

특히 카드를 획득하면 실제 미디어에서 등장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어 그 시절 영화를 보지 않았던 신세대 고질라 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그 시절 고질라를 본 팬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접하고 나서 기억에 남은 것은 고질라 IP 보다는 지난 해 돌풍을 일으킨 방치형 게임과 컨트롤과 수싸움이 특징인 디펜스 장르를 합친 독특한 게임성이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구간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존재했지만 가벼운 킬링 타임용 게임으로 최적의 조합이 등장한 것 같다.

 

현재까지도 방치형 게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 게임 이후에 등장할 방치형 게임은 또 어떤 진화를 거쳐 새로운 게임성을 보여줄지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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