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30)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가 요구한 '서든어택 PC방 요금제'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넥슨은 해당 보도자료를 통해 "인문협의 과도한 주장과 사실과 다른 추측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언론매체에 배포를 하고 있어 서비스사로서 부담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잡고 넥슨의 실제 PC방 사용시간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해 더 이상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실질적으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공급되고 있다
넥슨은 PC방의 요금단가를 공개했다. 현재 서든어택의 PC방 평균 공급단가는 224원(VAT포함, 시간당)으로, 아이온(242원), 피파온라인2(220원), WoW(240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사용시간이 많은 대형PC방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70%의 페이백을 제공할 예정이며, 750시간 이상 사용 매장의 예상 단가 평균이 164원이라고 밝혀 가장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PC방 사용시간 실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의 모든 PC방 중 과반을 넘는 약 57%의 매장에서 넷마블의 정액제 상품대비 요금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밝히며, 요금이 줄어드는 매장 중 약 70%는 전국 PC방 평균규모(약 70대) 이하의 중소 영세 PC방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요금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는 나머지 43%의 PC방에 대해선 페이백제도를 통해 낮은 단가(상단 표 참조)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덜 된다고 밝혔다.
인문협 주장 사실과 달라
넥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문협이 밝힌(바로가기) '전국 98%매장에서 요금인상'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넥슨은 이러한 큰 차이의 이유를 "인문협이 전국PC방의 월 평균 서든어택 이용시간을 PC방의 PC수로 나눈 '전국 PC 1대당 월 평균 서든어택 이용시간(16.23시간)’을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했기 때문이다"며, "PC방 규모마다 '서든어택'의 이용시간이 다른 상황에서 단순한 평균값만을 가지고 통계를 내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러한 편차는 대형 PC방 매장과 중소매장간의 PC방 게임 사용시간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 영세매장, 사용량 무관한 고액상품 구매
넥슨은 이와 함께 영세매장의 경우 사용량과 무관한 정액제 상품을 넥슨의 정량제 대비 높은 시간 단가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40대 미만의 규모가 적은 매장일수록 기존 정액제 상품의 시간 단가는 400원 이상의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며 "소수의 PC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대표성을 갖긴 어렵겠지만, 전국 PC방의 평균인 70대 규모의 PC방들의 경우에도 기존 정액제 상품의 시간단가를 산정할 때 평균 310원이라는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넥슨은 실제 조사결과 인문협에서 발표한 전국 PC방 '서든어택' 정액제 요금제의 평균 단가인 145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매장과 중소매장간의 이용시간 편차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국의 PC방 매장 별 실제 서든어택 사용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65%해당하는 중소매장의 환경을 반영해야 한다
넥슨은 전국의 PC방 수가 2002년 약 24,000개에서 올해 15,000개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주변 상권 내 대형매장과의 요금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임대료와 인건비와 함께 실제 사용량과 무관한 정액제 상품 구매로 인한 고정비용증가, 기타 준수를 위한 설비투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 '서든어택'이 넥슨에서 퍼블리싱 되면서 PC방 고정비용 감소에 기여하고자 정량제로 전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중소매장에 경우 넥슨의 정량제 평균단가(224원)보다 높은 시간당 단가를 가지는 정액제 상품을 이용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페이백제도' 한시적 아니다
넥슨은 인문협에서 한시적이라고 주장하는 페이백제도에 대해 결코 한시적제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특히 "요즘제 전환으로 인해 요금부담이 증가하는 매장을 위해 최대 70%의 무료시간을 제공하는 페이백제도를 내년 8월까지 1년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든어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년 이상의 페이백 서비스는 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년간 페이백제도를 운영하면서 PC방 업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1년 이후에도 페이백제도를 포함한 실질적인 PC방 업주들의 부담을 줄일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PC방 업계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
넥슨은 지난 2005년 7월 이후 단 한 차례도 PC방 서비스 단가를 인상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사용시간 편차가 큰 만큼 쓴 만큼 내는 정량제 요금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발생했던 비정상과금 이슈와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 주 중으로 '비정상 과금 방지를 위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비정상과금 발생 시 대처방안 개선', '상담인력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세부 방안에 대해 발표를 할 계획라고 밝혔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