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피파12, 허위 사전구매 이벤트 논란

등록일 2011년10월04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한 게임이 허위, 과대광고를 진행해 유저들의 거센 항의가 일고 있다. 최근 9월 30일 발매한 일렉트로닉아츠의 축구게임 '피파12'가 문제의 그 타이틀.

'피파12'는 최근 발매에 앞서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특전으로 게임 코드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피파12'를 사전 구매하는 유저들은 '피파 얼티메이트 팀'의 상위 아이템 골드팩을 6개월 간 매달 4개씩 지급받게 되며 올리그 라이브 시즌도 이와 함께 제공받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발매한 '피파12'에는 당초 설명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사전 내용과는 아이템 코드가 동봉되지 않은 게임코드가 구매자들에게 지급된 것.

당초 지급되기로 했던 '올리그 라이브 시즌'은 실제 진행되는 축구경기에 따라 선수들의 능력치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MS 포인트로 800 포인트, 한화로 약 2만 원의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출시되고 있다.

유저들은 당초 광고와 달리 진행된 이번 예약구매 행사에 대해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환불 또는 손해배상 책임까지 물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예약구매 특전이 사전에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아무런 공지 없이 이와 같이 슬며시 예약 구매 특전을 마음대로 삭제한 것은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번 '피파12'의 예약구매는 파격적인 예약구매 특전 때문에 종전에 비해 많은 예약구매자들이 몰렸기에 유저들의 항의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EA는 이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을 했음에도 공식 사이트에 사과 공지를 올리기는 커녕 공식 블로그에 내용을 올려 사태를 대충 무마하려는 행동을 취했다.

높은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사전에 유저들의 많은 기대감을 얻으며 흥행을 예감했던 '피파12'지만, 회사 측에서 취한 잘못된 행동으로 그 인기가 묻힐 위기에 놓였다. 과연 EA가 사전에 예약구매를 했던 유저들에게 어떤 보상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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