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야심작 '어센던트 원'이 8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8년 9월 13일 얼리 액세스를 실시한 지 약 1년 만의 아쉬운 마무리다.
넥슨은 7월 11일, '어센던트 원'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어센던트 원'은 2019년 8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게임 내 캐쉬 상점은 7월 11일부터 종료된다. 넥슨은 이벤트 보상 및 무료로 획득한 AP 및 아이템과 AP로 구매한 아이템을 제외하고 2019년 5월부터 7월 11일까지 구매한 AP를 환불할 예정이다. 2019년 5월 이전에 구매한 AP 중 사용하지 않은 잔여량에 대해서도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어센던트 원'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PC 온라인 MOBA로, 신화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어센던트'를 조작해 구(球) 형태의 전장에서 5대 5 팀 단위 대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밤과 낮이 구분되어 실시간으로 전장이 변화하거나 6개의 공격로 등 기존의 MOBA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9월 얼리 액세스 시작 이후, '어센던트 원'은 게임 내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야심차게 선보였던 시스템들이 게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SNS 상에서 게임의 개발진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출시 초반부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각종 논란을 겪고 게임성을 재정비한 '어센던트 원'은 2019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수가 적어 매치가 불가능하거나 오랜 시간 기다려야만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유저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넥슨이 '어센던트 원'의 서비스 종료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넥슨 관계자는 "사업적 판단 하에 '어센던트 원'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넥슨은 그동안 PC 온라인 게임에서 쌓아온 안정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라이브 게임과 더불어 '커츠펠', '드래곤하운드' 등 신규 PC 온라인 게임들을 계속해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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