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Y19]종합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발돋움, '차이나조이 2019' 8월 2일 개막

등록일 2019년08월02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상해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해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2019'는 올해로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최대 게임 전시회다. 게임 시장에서 많은 인구수를 바탕으로 한 블루 오션으로 평가받는 중국인 만큼, 매해 개최되는 '차이나조이'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차이나조이 2018'는 15개 홀, 17만 평방미터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약 900여 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4천여 종 이상의 게임이 전시됐다. 8월 4일 하루에 약 13만 명이 국제엑스포센터를 찾았고, 누적 관람객 약 35만 명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며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B2C 전시관에 300여 개의 중국 및 글로벌 게임사가 참여해 5천여 종의 기기를 및 게임을 전시한다.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 룽투게임, 비리비리 등 다수의 중국 업체들을 비롯해, 유비소프트, 반다이남코 등 글로벌 게임사들도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 HTC VIVE, 에이수스, 레이저, 웨스턴디지털, 도시바, 삼성 등 유명 IT 기업들도 부스를 내고 중국 현지 관람객들과 만난다.

 

B2B 전시관에서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15개국 200개 이상의 해외 업체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참가하며, 중국 업체를 포함하면 총 참여사는 5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발돋움하는 '차이나조이'
올해 '차이나조이 2019'는 총 16개 전시관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B2C관에서는 다양한 신작 및 서비스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각종 게이밍 기기, 스마트폰, VR 및 AR 등 최신 IT 기기를 다루는 'eSmart expo'관도 그대로 운영된다.

 

다만 올해에는 서브 컬쳐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카와이(C.A.W.A.E, 코믹&애니메이션 엑스포)' 관이 별도로 운영되지 않는다. 또한 B2B관에서 운영되었던 '국제 모바일 게임 컨퍼런스(WMGC)'도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 대신 미국의 '퀄컴' 사가 E4관을 통째로 자사 전시관으로 사용한다. 더불어 인텔 또한 E2관을 인텔 단독관으로 활용하여 자사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각종 신작 게임 전시와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최근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패션 토이(Fashion Toy, 성인을 대상으로 한 완구)'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본의 '라이트노벨'과 유사한 ACG(Animation, Comics, Game) 소설도 만나볼 수 있다.

 

'차이나조이 2019'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포함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면서,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발돋움을 예고했다.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2019년 준비된 플로어 플랜을 살펴보면 이러한 '차이나조이'의 변화가 눈에 띈다. 올해에는 기존의 B2C 규모를 줄이지 않되, 각종 차세대 기술 전용관을 비롯해 서브컬쳐 콘텐츠 및 IP와 문학,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의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중국 현지 진출 불투명… 국내 게임사 참가수 줄어들어
한편, 올해에는 2017년, 2018년과 달리 '차이나조이'에 직접 부스를 내는 국내 게임사 수가 부쩍 줄어들었다. 재작년만 하더라도 넥슨, 넷마블, 웹젠, 펄어비스,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 다수가 B2C, B2B 부스를 마련하면서 중국 현지에 자사 게임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현장 부스에서의 관람객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조만간 판호 발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차이나조이 2016' 한국 공동관 현장
 

하지만 중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국내 게임의 판호 발급이 계속해서 지체되고, 또 한편으로는 중국 정부가 게임에 대한 규제 일변도 정책을 고수해 현지 진출이 불투명해지면서 '차이나조이'에 참가하는 업체 수는 작년부터 그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B2C 부스는 물론이고 B2B 부스를 내고 현지 바이어들과 만나는 국내 게임사도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올해에는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작은 규모의 B2B 부스를 마련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국내 업체 참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더불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도 운영되지 않고, 행사장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호텔 비즈니스 룸에서 간단한 수출 상담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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