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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A.V.A)' 개발사 레드덕 파산… 네오위즈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서비스 최선 다할 것"

2019년08월05일 15시45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올해로 서비스 12주년을 맞이한 FPS 게임 '아바(A.V.A)'의 개발사 레드덕이 파산 선고를 받았다. 레드덕은 지난해 4월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간 바 있으며, 인수합병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 또한 불발되면서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21부(재판장 전대규)는 지난 7월 19일, 주식회사 레드덕의 간이파산을 선고했다. 레드덕은 온라인 FPS 게임 '아바(A.V.A)'와 '메트로 컨플릭트(Metro Conflict)' 등을 개발한 게임사로, 온라인 족구 게임 '공박'과 캐주얼 3인칭 슈팅 게임 '찹스 온라인' 등을 개발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2007년 '아바'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그래픽, 기술/창작상 캐릭터까지 3관왕에 오르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레드덕은 자사의 대표작 '아바'의 성공 이후 차기작 슈팅 게임 '메트로 컨플릭트' 개발에 착수했으나, 2015년 출시 예정이었던 게임은 수 차례의 테스트 이후에도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부진했고 결국 국내 서비스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스팀'을 통해 서비스가 진행되었으나, 지난해 6월 '스팀' 버전도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이번 레드덕의 파산은 대표작 '아바' 이후 야심 차게 준비했던 '메트로 컨플릭트'의 개발 장기화와 '아바' 외의 새로운 수익 창출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바'의 서비스 초창기에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그래픽과 쏘는 맛이 살아있는 슈팅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잡으면서 인기리에 서비스됐다. 하지만 다소 과도한 유료 아이템 판매 정책의 변경과 '아바'의 장점 중 하나였던 그래픽 다운그레이드 패치 등 여러 악수가 발목을 붙잡았다. 이후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 등 차세대 슈팅 게임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여지도 사라지고 말았다.

 

현재 '아바'의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네오위즈는 계약 만료 기간까지 당분간 서비스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파산선고 이후 법적 절차가 많이 남아있기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만 서비스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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