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오브스톰이 국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방주지령'에서 곧 라이트노벨 '나와 호랑이님'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나와 호랑이님'은 디앤씨미디어를 통해 2010년부터 연재 중인 라이트노벨로, 평범한 고등학생 '강성훈'이 여름방학에 할아버지댁에서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호랑이 '랑이'를 만나 겪는 일상을 그린 작품. 특히 이번에 '방주지령'에서 진행되는 '나와 호랑이님' 이벤트는 국내 서버에서의 첫 콜라보레이션인 것은 물론 디앤씨오브스톰이 기획한 독자적인 콘텐츠인 만큼,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원작 팬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나와 호랑이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10월 1일부터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게임 내에 오픈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중국의 국경절이기 때문에, 지난 빌드 업데이트를 통해 미리 해당 콘텐츠를 업데이트했기 때문. 특히 '나와 호랑이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이집트 신화 테마 이벤트처럼 던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라고 하니 기대를 가져볼 만 하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등장하는 원작 캐릭터는 '랑이'와 '치이' 2종으로 각각 '광' 속성과 '풍' 속성이다. '광' 속성은 강력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게임 내에서 강한 속성으로 평가받는 반면, '풍' 속성은 아직까지 유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낮은 상황. 이에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로 등장하는 '치이'가 '풍' 속성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디앤씨오브스톰 김대영 본부장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를 기점으로 이용자들의 메타(패러다임)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방주지령' 콘텐츠 대부분이 PvE에 집중되었던 만큼, 더 강력한 공격력을 갖출 수 있는 캐릭터들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나와 호랑이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실시간 PvP 콘텐츠인 '성제대전'이 추가되는데, 해당 콘텐츠에서 '나의 호랑이님' 콜라보레이션 캐릭터의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
김대영 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될 캐릭터들은 소위 '메타'를 잡는 캐릭터가 될 것이다"라며 "중국 서버의 PvP 콘텐츠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오시리스'에 대응하는 캐릭터가 추가된 것처럼 곧 국내 서버에서도 '메타'가 서로 맞물리는 싸움이 펼쳐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앤씨오브스톰은 '방주지령'의 국내 서비스 버전에서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중국 서버에서는 서비스 중반부에 추가되었던 자동 진행 기능이 국내에서 빠르게 추가된 것은 물론, 퀘스트 보상 일괄 수령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이미 국내 서버에 적용된 상황.
김대영 본부장은 "중국 서버에서의 편의 기능은 이제 국내에도 전부 적용했다"라며 "콘텐츠는 30~40% 정도 가져왔는데, 중국 서버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 혹시라도 국내 유저들이 느끼기에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게임 내 콘텐츠와 편의 기능이 추가되는 속도가 다르다보니 빌드가 뒤엉켜 일부 플레이어가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 문제도 발생했지만, 디앤씨오브스톰 측의 부단한 노력으로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선별적인 보상에 대한 반발도 있었지만, 디앤씨오브스톰 측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빠르게 보상안을 수정하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다시금 높아졌다.
김대영 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이번 접속 불가 현상에 대한 보상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걸린 것 역시 김대영 본부장이 중국의 개발사와 약 20시간 정도의 긴 논의를 거쳤기 때문이라고.
김대영 본부장은 "개발사 측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서버와의 형평성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국내 이용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시장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설득한 끝에 보상을 얻어낼 수 있었다"라며 "이 밖에도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를 위한 보상안을 준비하는 등 보다 오랜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있었던 이슈들은 제가 이용자들의 편의와 향후 진행될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와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욕심을 부린 결과라고 생각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중국 서버에서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황금슬라냥'을 배포한 바 있는데, 국내에서도 축하할 일에 대해서는 보다 통큰 선물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