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컨텐더스' 팀을 가린다... 블리자드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미디어데이 개최

등록일 2019년10월04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오버워치 리그'의 성공적인 마무리 이후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팬들을 위한 새로운 국제 대회를 선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금일(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 서울 사옥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감독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은 '오버워치 컨텐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세계 10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의 '컨텐더스' 팀을 가리는 글로벌 대회로, 우리나라가 제1회 건틀렛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7개 언어로 '트위치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서울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그룹 스테이지를 먼저 진행하게 되며, 11일부터 결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대회 룰은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며, 기존 '오버워치 리그'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던 정소림 캐스터를 비롯해 심지수 캐스터, 김정민 해설, '용봉탕' 황규형 해설, 장지수 해설, 정인호 해설 등 총 6명의 중계진이 다양한 조합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3개 팀 외에 북미(4개), 유럽(1개), 중국(1개), 아시아태평양(1개) 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과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에, '러너웨이'는 결승 스테이지에 직행한 상태다.

 

이번 대회의 상금 규모는 총 3억 원이며, 우승을 한 팀에게는 1억 2천만 원 가량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은 현재 시즌 오프 상태인 '오버워치 리그'의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다양한 팀에서 주목하고 있는 대회여서 그 중요성과 주목도가 높은 대회이기도 하다.

 

새로운 얼굴 합류한 '건틀렛' 중계진 "직접 보며 중계할 수 있어 기대감 크다"
금일(4일) 현장에는 6명의 중계진과 대회에 참가하는 팀 소속 선수 및 감독들이 대회에 앞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며, 이와 함께 선수 및 감독과 현장에 참석한 미디어와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먼저 이미 '오버워치 리그'에서 중계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소림 캐스터를 포함한 6명의 중계진의 간단한 토크쇼가 이어졌다.

 



 

먼저 정소림 캐스터는 "캐스터 중에서도 '오버워치'에 대한 애정이 가장 높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에이펙스' 대회 이후 '컨텐더스'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완전한 '컨텐더스' 무대는 아니지만 '건틀렛'에 참여해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오버워치' 대회 해설을 맡게 된 김정민 해설은 "'건틀렛'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들이 있는 대회라고 생각된다"며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경기와 관중들을 직접 보며 중계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명의 캐스터와 4명의 해설가가 각기 다른 조합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러한 중계진 시스템에 대한 차이에 대해 정인호 해설은 "기존 중계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번 '건틀렛'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경기 또한 어떤 내용의 경기가 펼쳐질지 개인적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건틀렛' 중계진 "한국 2개 팀이 결승에서 맞붙을 것" 의견 모아
한편, 전 세계 10개 팀 중 결승에 진출할 2개 팀이 어디가 될 것인지 여부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계진은 한국 팀의 선전과 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장지수 해설은 "메타가 바뀌어 속단할 수 없지만, 3개 팀 중 2개 팀이 결승에 진출할 것 같다"고 전망했으며, 정인호 해설 또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이미 널리 알려진 강팀이고, 러너웨이와 젠지 또한 대회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의 2개 팀이 결승에서 만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외에 '용봉탕' 황규형 해설은 각 대회 별 수준 차이에 대해 국내 컨텐더스 상위권 팀이 '오버워치 리그' 중상위권 정도의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건틀렛' 대회의 경우 각 지역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팀들이 모인 만큼 '오버워치 리그' 수준의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더불어 심지수 캐스터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Sparkle' 김영한 선수와 러너웨이의 'LEEJAEGON' 이재곤 선수, 'GANGNAMJIN' 강남진 선수 등 서포트 포지션, 그리고 젠지의 'WooHyaL' 성승현 선수가 대회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민 해설은 탈론 이스포츠 팀의 '파티판' 선수와 글레디에이터 리전 소속의 'Water' 이민성 선수 등을 꼽았다.

 

특히 중계진과 선수들은 입을 모아 예의주시할 팀으로 북미 지역의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꼽았다.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Gator' 블레이크 스캇 선수가 현재 메타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시그마'를 잘 다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용봉탕' 황규형 해설은 '애틀란타 아카데미'가 4강권에 올라올 강력한 팀이라고 전망했으며, 선수들 또한 대회에서 맞붙어 보고 싶은 팀으로 언급했다.

 

해외 팀과의 경기 대체로 환영… '오버워치 리그' 구단 주목하는 만큼 최선 다할 것
이어 이번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에 참가하는 엘리먼트 미스틱, 젠지, 러너웨이 소속 선수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젠지 이시우 감독은 "컨텐더스 선수들의 가장 큰 목표가 리그 진출이기 때문에, '건틀렛'에서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발휘하여 리그 팀에서 탐낼 수준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으며, 엘리먼트 미스틱의 윤희원 감독은 "올해 모든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건틀렛'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팀은 각 지역 내 팀간의 경기가 아닌 해외 팀과의 경기가 성사된 것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젠지 이시우 감독은 "해외 팀과 경기를 할 기회가 생겨 반갑다. 평소 붙어보지 않았던 상대들이기 때문에 실제 전력이 어떻게 될지 몰라 '미지의 상대'에 대한 걱정도 있다"며 "하지만 한국 팀들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구단주는 "'컨텐더스'와 '건틀렛'의 메타가 다르기에 우선 연습을 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한 계단씩 올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먼트 미스틱 윤희원 감독 또한 "본 적 없는 경기와 전략들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 선수들은 '오버워치 리그' 구단들이 '건틀렛'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젠지의 'Oberon' 함은상 선수는 "맡은 포지션(탱커)이 외적으로 잘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에 부각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상대보다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리그에 입성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러너웨이의 'HEESU' 정희수 선수 또한 '피지컬'과 '뇌지컬'을 함께 활용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엘리먼트 미스틱의 'AlphA' 신재현 선수는 "주전 경쟁을 하면서 후보로 밀려 경기를 뛰지 못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건틀렛'에서 열심히 해서 주전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같은 팀의 'Sparkle' 김영한 선수는 "지금 메타는 내가 돋보일 수 있는 메타라고 생각한다. '건틀렛'에서 무조건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건틀렛' 진출팀, 요주의 팀으로 '애틀란타 아카데미' 꼽아
한편, 우승에 있어 주의해야 하는 팀으로 세 팀 감독과 구단주 모두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꼽았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윤희원 감독은 짜임새 있고 탄탄한, 피지컬과 합이 잘 맞는 팀이라 평가했으며, 러너웨이의 '꽃빈' 이현아 구단주 또한 '오버워치 리그' 팀 스크림에서 '애틀란타 아카데미'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긴장하고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지 이시우 감독은 "메타가 바뀌었고 그로 인해 이전 경기들에 대한 전력 분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해외 몇몇 팀들이 잘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기력이나 전력들은 항상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컨텐더스 팀들과 맞붙어 보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 탈론 이스포츠 팀의 '파티판' 선수가 개인기가 뛰어나고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어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러너웨이 'GANGNAMJIN' 강남진 선수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해외 팀들도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열심히 하여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엘리먼트 미스틱의 'AlphA' 신재현 선수는 "먼 곳에서, 또 집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2019년 컨텐더스 시즌의 마지막인 만큼, 꼭 엘리먼트 미스틱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젠지의 'Oberorn' 함은상 선수는 "해외 팀과 경기를 해볼 기회가 적었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정규시즌 성적은 좋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못 쓰고 떨어져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오프라인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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