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가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게임 판타지 웹소설 '달빛조각사' IP를 활용하여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의 개발에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등 1세대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와 김민수 PD가 참여해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게임은 방대한 원작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에 옮기는 한편, 천편일률적인 판타지 풍의 그래픽과 8등신 캐릭터에서 벗어나 캐주얼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중무장했다. 여기에 전사, 궁수, 마법사 등 기본 직업 외에도 원작 주인공 '위드'가 히든 직업 '조각사'로 전직하기 전 '무직'이었다는 설정을 반영한 '무직'도 구현되어, 게임 판타지 세계관인 원작을 고증한 것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물고기와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낚시, 나만의 장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제작, 캐릭터의 '기력'을 채워줄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와 집을 꾸미는 '하우징'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즐겨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작 소설의 배경이 되는 '베르사 대륙'의 70여 개 이상의 지역을 탐험하는 것이 가능하며, 숨겨진 히든 퀘스트와 매번 새롭게 생성되는 '인스턴스 던전', 토너먼트 방식의 PVP 콘텐츠인 '선발전' 등도 준비되어 있다.
'달빛조각사'는 정식 서비스 시작 전, 하루 만에 100만 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식 서비스 전 10월 4일 기준 300만 명의 사전 예약자를 모았으며, 여기에 서비스 시작 당일 새벽부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빠르게 순위가 반영되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미 무료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올 하반기 신작 MMORPG인 넥슨의 'V4'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가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 템포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달빛조각사'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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