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최상위 콘텐츠 진보스 시즌2 '고서' 분석

등록일 2019년10월28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최고 난이도 콘텐츠 진보스전 시즌2가 지난 24일 오픈 됐다.

 

진보스전은 기존의 보스전과 달리 친구 캐릭터를 대여할 수 없고 마신이나 스토리 보스처럼 공격 횟수 추가를 포함한 다양한 디버프 효과를 갖고 있는, 이 게임 최상위 콘텐츠로 꼽힌다.
 

현재 시즌 1 '킹' 이후 오랜만에 오픈된 진보스전 시즌 2에서는 근력 속성의 고서가 공개돼 유저들의 다양한 분석과 전략들이 쏟아지고 있다.

 

킹과는 다른 공격 패턴으로 유저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진보스전 시즌2 '고서'를 플레이해봤다.

 

강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디버프로 유저들을 괴롭히는 고서

 


 

현재 진보스전 시즌 2는 노멀과 하드 난이도까지만 오픈된 상태로, 전체적으로 공략에 도전한 유저들의 평가는 “하드까지는 시즌 1보다 쉽다”이다.

 

시즌 1의 킹이 강력한 공격력으로 플레이어를 제압하는 형식이라면 이번 고서는 필살기 게이지 다운, 1페이즈에서는 공격 스킬 사용 불가, 2턴에서는 디버프 공격 스킬 사용 불가 등을 통해 유저들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번에 처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예상치 못한 공격 불가 디버프에 걸려 턴을 허무하게 넘겨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대비한 조합과 스킬 사용이 중요해 보인다.

 

고서의 1페이즈는 유저 입장에서 짜증은 나지만 공격력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2페이즈부터는 다소 까다로운 옵션이 추가돼 조합 편성에 고민을 하게 만든다.

 


 

2페이즈에서는 고서를 포함한 양쪽 골렘이 해당 턴에서 대미지 1 이상을 받지 않으면 고서의 HP가 100% 회복되는 버프가 추가된다. 이 조건이 페이즈 초반에는 단타 캐릭터로도 스킬 세 개를 통해 적 세 명을 나눠 때리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지만 3턴 이후 왼쪽 골렘이 도발을 사용하면서부터 상대하기 까다로워진다. 기본적으로 고서와 골렘은 행동 불가 상태이상 스킬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골렘의 도발을 풀기 위해서는 자세 불가 스킬 외에는 답이 없고 자세 불가 스킬로 도발을 해제 해도 그 턴에는 공격 대상 지정이 힘들어 운 나쁘면 고서의 HP가 초기화 돼 클리어 확률이 낮아진다.

 

이런 옵션 때문에 도발에서도 세 명의 적에게 고르게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속력 속성 전체 공격 캐릭터에 대한 유저 선호도가 높아진 편이다.

 

한편 스토리 보스와 시즌 1 대세 전략 중 하나인 HP와 반비례해 공격력이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단장] 멜리오다스'의 반격 메타는 고서의 특징 중 우세 속성 대미지 300% 증가와 마신 종족 대미지 300% 증가 특성 때문에 이번 진보스 시즌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속력 속성 '[진실]의 갈란'도 대미지로 제압할 수 있는 하드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번 주에 오픈되는 익스트림과 헬 난이도에서는 마신 종족 대미지 300% 증가 옵션 때문에 탱커의 역할이 힘들어 주력 조합에서는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영웅
현재 많은 유저들이 하드 난이도로 플레이 한 것들을 바탕으로 추천 영웅을 골라 보았다.

 

SR 등급 [예언 속의 왕] 모험가 아서

 



모험가 아서는 준수한 스킬을 가진 딜러 영웅으로 2번 스킬을 통한 전체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이며 1번 스킬도 꽤나 높은 딜링을 보여준다.

 

특히 필살기인 '크로스 블레이드'는 2턴 동안 방어 관련 능력 40% 감소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디버프 전체 면역인 1페이즈에서는 이 부가 옵션이 큰 힘을 발휘 못하지만 자신의 턴이 돌아오면 디버프를 해제하는 2페이즈에서는 모험가 아서의 필살 기 사용 후 다른 아군 캐릭터가 필살기를 사용하는 등 연계를 통해 높은 효율을 거둘 수 있다.

 

모험가 아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SR 캐릭터라 육성 난이도가 낮다는 점이다. 각성에 소모되는 마신의 피의 숫자가 적고 진화 목걸이와 코인 수급 확률이 SSR 캐릭터에 비해 월등히 높아 단기간 내에 성장시켜 빠르게 전력 투입이 가능한 편이다.

 


 

SSR [질투의 죄] 성기사 다이앤

 



기본적인 투급이 일반 SSR보다 높은 플래티넘 코인 교환 캐릭터인 '성기사 다이앤'은 필살기를 포함해 두 개의 스킬이 전체 공격 스킬이기 때문에 고서의 가장 천적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캐릭터이다.

 

특히 스토리 진행으로 하나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어 모두가 갖고 있는 대중적인 캐릭터이고 확률이 아니라 다소 비싸긴 하지만 확정 구매를 통해 필살기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필살기 레벨을 상승시키지 않아도 1레벨부터 필살기 대미지 계수가 높아 아이템만 잘 세팅한다면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SSR [할로윈] 수호자 엘레인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추가된 한정 캐릭터 '수호자 엘레인'은 1번 스킬은 전체 공격기이고, 2번 스킬은 '성기사 길선더'와 마찬가지로 공격력 버프 스킬인 서포터 캐릭터이다.

 

수호자 엘레인의 공격력 버프는 1, 2페이즈에서 모두 고서의 스킬 사용 금지 디버프 영역 밖의 스킬이며 골렘이 도발을 시전하는 3턴 내에 고서를 처치해야 하는 스피드 런 조합에 강력한 추진력을 줄 수 있는 버프로 사용 타이밍만 잘 잡으면 필살기와 연계해 큰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수호자 엘레인은 오는 30일까지만 진행되는 '가장행렬의 주인공' 뽑기에서만 획득할 수 있어 획득이나 성장 난이도는 여타 SSR 보다 높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SSR [흑막의 지휘자] 마술사 릴리아

 



진보스 시즌2와 함께 공개된 신규 캐릭터 '마술사 릴리아'는 1번 스킬과 3번 스킬이 전체 공격 스킬이고 조건에 부합하면 적의 필살기 게이지를 감소 시킬 수 있는 캐릭터이다.

 

고서의 필살기는 1페이즈는 단일, 2페이즈는 전체 캐릭터의 필살기 게이지를 줄여 전력을 크게 감소시키므로 마술사 릴리아를 활용한다면 고서 필살기 견제가 많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하드 난이도까지는 고서의 필살기를 맞아도 복구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대미지이지만 이후 추가될 익스트림과 헬 난이도에서의 대미지 계수가 높아진다면 마술사 릴리아의 견제는 필수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마술사 릴리아의 2번 스킬은 '왕녀 엘리자베스'와 마찬가지로 전체 힐과 디버프 해제(2레벨 이상)로 아군의 전투 지속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마술사 릴리아의 역할은 '요정왕 킹'과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두 캐릭터 모두 2번 스킬은 힐, 필살기는 전체 공격기라는 비슷한 콘셉트의 캐릭터이다.

 


 

두 캐릭터의 사용 유무를 가르는 것은 2번 힐 스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술사 릴리아의 힐 스킬 '에로이카'는 1레벨부터 HP 회복이 가능한 대신 상태이상 해제는 2레벨 이상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스킬 사용 불가 디버프 해제에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반면 킹의 힐 스킬 '영창 셔스티폴, 제8형태 [팔렌가든]'은 2레벨부터 HP 회복이 되는 대신 1레벨부터 상태이상을 해제해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기에 더 편한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마술사 릴리아의 가장 큰 단점은 수호자 엘레인과 동일하다. 바로 30일까지 진행되는 'STEP UP 영웅 소환'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한정 캐릭터라는 점. 이 때문에 영웅 소환에서 소환하거나 100연차 이상을 진행해 스텝 업 보상으로 받는 것 외에 획득 방법이 없고 획득하더라도 필살기 레벨을 올리는 것은 중소과금 유저에게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SR [나태의 죄] 요정왕 킹

 



언제나 유저들이 정하는 캐릭터 랭크에서 Top3에 이름을 올린 '요정왕 킹'은 이번 진보스전에서도 키 카드 중 하나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킹의 2번 스킬은 앞서 말했듯이 1레벨부터 아군 영웅 전체의 디버프 해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신 비록 HP 회복은 2레벨부터 가능하지만 이 단점은 흡혈률 음식 버프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요정왕 킹은 스토리를 통해 기본 캐릭터는 얻을 수 있고 플래티넘 코인 구매가 가능한 캐릭터로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긴 유저들이라면 어느 정도 필살기 레벨은 상승시켰을 것이다. 때문에 필살기 대미지 자체만 본다면 마술사 릴리아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2페이즈에서 고서가 필살기를 채우기 전 빠르게 처치하는 조합을 생각한다면 킹의 기용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진보스전 시즌 2는 현재 하드 난이도까지만 열린 상태이기 때문에 익스트림과 헬 난이도 업데이트 후 새로운 전략과 조합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다음 난이도 업데이트 전까지는 무리하게 신규 캐릭터에 투자하기 보다는 기존에 투자한 캐릭터 혹은 본인을 기준으로 성장이 쉬운 캐릭터를 중심으로 성장시켜 진보스 다음 난이도에 등장할 고서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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