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디즈니 썸썸'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미니 게임 한 판,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

등록일 2019년11월25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게임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이 지난 달 국내 출시됐다.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은 '디즈니 썸썸'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을 다수 수록한 것은 물론, 온라인 접속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디즈니 썸썸'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 플랫폼을 지향하는 닌텐도 스위치의 방향성에 잘 부합하는 게임성과 IP로 중무장한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

 

귀여운 디즈니 썸썸 캐릭터들을 활용해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썸썸 파티 플레이를 직접 즐겨보았다.

 


 

귀여운 디즈니 썸썸으로 즐기는 다양한 미니 게임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에서는 이미 라인을 통해 출시된 바 있는 '라인 디즈니 썸썸'과 같은 방식의 퍼즐게임을 비롯해 컬링, 리듬 게임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니 게임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미니 게임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조이콘 하나로도 조작할 수 있도록 게임이 제작돼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파티 플레이의 성격을 최대한 살렸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드는 리듬 게임 모드로 조이콘을 흔드는 방향으로 판정하는 이 게임에는 'Mickey Mouse Club March'와 같은 디즈니의 명곡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디즈니 IP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게임이 간단하다고 조작법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다 못해 빈약한 수준으로 제공해 실제 플레이하면서 튜토리얼을 보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버벅거리는 것이 다반사였다는 점.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점은 이 게임은 휴대용 모드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 단 한 종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조이콘을 직접 움직여야 조작이 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어 터치로 진행되는 라인 디즈니 썸썸 모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적으로 제한된 것.

 

이로 인해 스위치의 휴대성을 극대화 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별도의 조이콘과 충전 기계를 마련하거나 이 게임을 포기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야한다.

 


 

경쟁작들에 비해 부족한 짜임새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된 파티 게임은 비단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닌텐도의 대표적인 파티 게임인 '마리오 파티'나 e숍을 이용하면 PC로도 플레이 가능한 '파티패닉' 등도 즐길 수 있다.

 

이들은 여러 유저가 함께 혹은 NPC와 미니 게임으로 대결하는 작품이다. 이 중 꾸준히 닌텐도의 콘솔로 출시되고 있는 마리오파티의 경우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닌텐도 마리오 시리즈의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과 유사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외형적인 공통점 외의 내부적인 부분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보다 완성도 부분에서는 마리오 파티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마리오 파티의 경우 다양한 미니 게임은 물론 별도의 게임 속 보드를 제작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그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유저들은 보드판 위에서 생각지도 못한 함정을 밟기도 하고 다른 유저 혹은 NPC와의 미니 게임을 통해 플레이를 위한 재화를 얻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변수를 만나게 되고 그 변수를 통해 재미를 느끼고 더 나아가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 게임은 그런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소가 마리오 파티는 물론 파티 패닉 등 비교적 저렴한 파티 게임보다도 부족하고 미니 게임의 종류도 다른 파티 게임에 비해 적어서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게 만드는 요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을 즐겨 본 소감은 딱 디즈니 IP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무난한 게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단순한 미니 게임, 쉬운 룰,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시간이 남을 때 함께 즐기는 스낵 게임용으로는 적합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풀 프라이스에 가까운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 포지션은 매우 아쉽다.

 

향후 반다이남코가 업데이트를 통해 또 다른 다운로드 콘텐츠를 추가할 가능성도 있어 속단은 금물이지만 현재까지는 만족 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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