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주인 자존심 지켰다... 블리자드 코리아, 레고 코리아와의 이색 대결 3대 0 승리

등록일 2019년11월22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 코리아가 레고 코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오버워치' 게임사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11월 21일, 블리자드 코리아와 레고 코리아의 콜라보레이션 경기에서 블리자드 코리아 측이 3대 0으로 승리했다. 패배한 레고 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는 흔쾌히 대결의 벌칙인 "맨발로 레고 밟기"를 수행했다.

 

이번 경기는 레고 코리아가 11월 6일, 자사의 SNS를 통해 '블리자드, 한 판 붙자!'라는 이름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레고 코리아의 대표이사 '마이클 에베센'이 나서 자사가 선보이는 '레고 오버워치'의 신규 제품군을 소개하는 한편 블리자드 코리아와 '오버워치'로 대결할 것을 제안했다. 블리자드와 레고는 최근 '오버워치'를 소재로 한 레고 신제품군을 여러 차례 선보이고 있어 이번 깜짝 대결 역시 양사의 마케팅 협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대표이사가 제안을 수락하면서, 양측은 11월 2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양측의 대표가 '맥크리'로 맞대결을 펼치는 1경기에서는 마이클 에베센 레고 코리아 대표가 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이사를 7대 5로 꺾으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어진 6대 6 팀 대전에서는 블리자드 코리아 측이 레고 코리아를 상대로 3세트 연승을 거두며 손쉽게 승리했다.

 

한편, 양사의 이벤트 경기에 레고 및 '오버워치'의 팬들 역시 호평을 내리고 있다. 기존에도 게임 회사와 완구 회사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단순히 제품 홍보를 넘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행사가 신선함을 준 것. 이번 이벤트 경기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또다른 이색 대결을 만나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맨발로 레고 브릭을 밟는 레고 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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