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로그인 패킷 조작 해킹 사건 발생, 조사 후 사법조치 대응 예고

등록일 2020년01월17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서비스하는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에 패킷 조작을 통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넥슨 측은 별도의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피해를 입은 유저와 '클럽(길드)'을 대상으로 복구 및 보상을 제공하겠다 밝혔다.

 

지난 15일, '카트라이더'의 '카트바디' 등 각종 중요 아이템과 게임 내 유명 클럽들이 다수 해체 및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저들이 개인 계정을 지키기 위해 'U-OTP'와 2차 비밀번호 등의 보안 설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로그인 알림이나 흔적은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저들은 개인 계정에 대한 해킹이 아닌 패킷 접근 및 조작으로 추측했다.

 

이에 넥슨 측은 사건이 발생한 15일 오후 3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건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로그인 패킷 조작이라고 밝혔으며, 동일한 시도가 계속 되고 있어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격하고 있는 유저에 대해서는 조사 후 사법조치 등 모든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조재윤 '카트라이더' 프로젝트 리더는 해당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에 문제를 알지 못해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며, 라이더(유저) 분들의 플레이에 불편과 걱정,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클럽' 시스템을 임시로 종료하고, 운영정책에 따라 패킷 조작 공격을 한 계정 6개를 제재했다. 더불어 1월 16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 밝혔으며, 이전에 등록된 개별 문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복구하겠다 밝혔다. 아이템이 삭제된 경우 홈페이지의 1대1 문의를 통해 접수하면 확인 후 일괄로 복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월 18일 서버 점검 이후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별도의 보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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