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에 도전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통해 게이밍 컨트롤러 공개 예고

등록일 2020년07월17일 1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조이스틱과 버튼을 연상시키는 짧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공식 SNS)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게이밍 컨트롤러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이를 암시하는 12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 

 

이번 티저 영상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2014년 자체제작한 블루투스 기반(NFC 지원) 무선게임패드인 EI-GP20 출시 이후 자체제작이 아닌 기술제휴나 협업을 통해(Gamevice, Glab 등)서만 제품을 출시했던 삼성전자가 직접 제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014년 공개한 자체제작 게임 컨트롤러 EI-GP20
 

 

그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게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게이밍 컨트롤러를 직접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매년 커져가는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세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는 전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게이밍 하드웨어의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5% 성장한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 2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글로벌 IT 하드웨어 제작 업체들도 자사의 주력 라인업으로 게이밍 하드웨어 및 주변기기를 공개하는 등 코로나19시대를 맞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게임 컨트롤러인 Glap
 

새롭게 공개되는 게이밍 컨트롤러는 무선 연결로 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삼성 덱스와도 호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높은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유선이라는 제약으로 공간 활용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만큼 무선으로 연결되는 삼성 덱스와 게이밍 전용 컨트롤러가 빠른 응답속도와 편의성이 확보된다면 게이머들에게도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삼성전자 뉴스룸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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