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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에 영향 미쳤을까?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대포 미니언 버그 발견돼

2020년07월29일 11시4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대포미니언에 대한 사거리 문제가 공론화됐다. (이미지 : 유튜브 Vandiril 유저 실험 영상 중 발췌)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 개발사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미세버그가 유저들에 의해 발견됐다. 하지만 해당 버그가 게임의 승패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을지도 모르는 버그인 것으로 확인돼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버그는 바로 게임 플레이의 근간이 되는 미니언 중 가장 강력한 대포 미니언의 사정거리가 블루와 레드 진영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북미 대표 커뮤니티인 레딧에 최근 블루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300)가 레드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280)보다 길고 이는 게임 플레이의 공정성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글과 다수의 실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미니언의 사정거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라이엇 게임즈는 사실 확인에 나섰고 이후 라이엇 게임즈 직원이라고 밝힌 ‘Riotphlox’가 버그가 맞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면서 유저들은 라이엇 게임즈가 10여년 가까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버그를 사실상 방치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이 버그가 일반 유저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것에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각 프로게임단의 블루와 레드 진영 시즌 승률은 약 6대 4정도로 이를 수치로 환산한다면 각 프로게임단이 블루 포지션에서 게임을 시작해 이길 수 있는 승률은 대략 65~75% 수준이다. 그간 블루진영이 유리한 이유에 대해 단순히 하단에 집중된 UI의 문제로 레드가 블루 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게임에서 승리하기가 어렵다 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미니언의 사거리 차이로 인한 시스템적인 문제가 발견되면서 게임이 가진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곧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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