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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태고 연주로 세상을 구하자... 반다이남코 '태고의 달인 쿵딱! 두 가지 RPG 대모험'

2020년12월14일 09시39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리듬 게임 '태고의 달인'을 활용한 RPG '태고의 달인 쿵딱! 두 가지 RPG 대모험(이하 두 가지 RPG 대모험)'이 지난 달 출시됐다.

 

두 가지 RPG 대모험은 닌텐도 3DS 플랫폼으로 국내 발매되었던 '태고의달인 쿵딱쿵탁 시공 대모험(이하 시공 대모험)'과 국내 미 발매작인 '태고의 달인 쿵딱쿵 신비한 대모험(이하 신비한 대모험)' 두 가지 작품을 함께 담은 작품이다.

 

둥이를 조작해 게임 속 세상을 모험하고 동료를 모아 태고를 통한 연주로 적과의 배틀을 진행하는 등 기존 연주 모드만 있던 태고의 달인과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태고의 달인을 활용한 독특한 RPG 두가지 RPG 대모험을 즐겨보았다.

 

 

조이콘만 휘두르는 내가 영웅이라니
두 가지 RPG 대모험의 주요 스토리는 시공 대모험과 신비한 대모험 모두 위기에 빠진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여러 시간대 혹은 지역을 돌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먼저 시공 대모험에서는 치군의 부품이 나누어지면서 꼬이기 시작한 역사를 원래대로 바꿔야 하며 신비한 대모험에서는 옛날부터 세계를 구한 수호자를 도와 이상이 생긴 여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각국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돋보였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태고의 달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둥이였다. 유저들은 둥이를 조작해 직접 맵을 이동하거나 NPC와 대화해 퀘스트를 받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시공 대모험에서는 '오다 노부나가'와 '마리 앙투아네트', 신비한 대모험에서는 '헤라클레스' 등과 같이 역사적인 위인이나 신화 속 등장 인물을 배틀 동료로 모집할 수 있는데 일부 조건을 완료하면 '요괴워치'의 지바냥과 같은 다른 작품의 캐릭터도 수집할 수 있어 이 작품들의 팬들이라면 수집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태고 연주로 악동을 무찌르자
두 가지 RPG 대모험을 즐기지 전 궁금했던 것은 자세한 전투 방식과 성장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물론 기자가 즐기는 리듬 게임 '뱅드림'이나 그 외의 수집형 리듬 게임에서도 카드나 캐릭터의 레벨과 스킬을 올리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는 리듬 게임 결과 창에서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거나 플레이 수명을 높이기 위한 전체 HP 상승을 위한 성장으로 적을 쓰러트리거나 전투 시스템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두 가지 RPG 대모험은 이 둘을 연결하기 위해 턴제 전투의 방식을 차용했다. 전통적인 턴제 전투 대신 콤보가 쌓이면 공격 턴을 가져 오는 턴제 방식으로 대신 미스가 쌓이면 공격 턴이 적에게 넘어간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리듬 게임과 마찬가지로 미스는 최소한으로, 최대한 콤보를 쌓는게 중요하며, 미스 없이 곡을 연주하면 HP 손실 없이 배틀에서의 승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RPG의 특성 상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파티원들의 성장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료를 모으는 가장 쉬운 방법이 전리품 획득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전투를 요구했다. 이 때 약 3분에 달하는 전곡을 플레이하면 플레이 타임도 쓸데 없이 길어지고 유저들이 쉽게 질릴 수 있으므로 적만 처치하면 음악이 중간에 끊기고 전투가 종료되었다.

 

다만 적과의 전투 배경 음악은 같은 곡이 반복되고 노트도 동일 해 아무리 곡이 빨리 종료된다 하여도 게임 플레이가 길어질수록 다소 지루해졌다.

 

시공 대모험과 신비한 대모험의 실제 개발 년도는 차이가 꽤 큰 만큼 시스템적인 발전도 보였다.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몬스터의 등장이었다. 시공 대모험에서는 적이 어디 있는지 모른 채 길을 걷다 보면 갑자기 배틀이 시작되었다.

 

반면 신비한 대모험의 경우 맵에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이 보이고 색으로 배틀에서 상대할 몬스터의 수도 가늠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비한 대모험에 추가한 탁이 어택을 활용해 배틀 시작 전 몬스터를 맵에서 삭제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물론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챕터 보스를 사냥한 공격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탁이 어택과 실제 배틀의 간극 조절은 중요한 편이다.

 

 

기존 태고의 달인 인기 곡과 신곡 총 등장
두 가지 RPG 대모험은 스토리 모드에서의 연주 말고도 게임에 수록된 음악의 전곡을 플레이할 수있는 별도의 연주 모드도 제공한다.

 

시공 대모험과 신비한 대모험에 수록된 곡은 다르지만 두 모드를 다 합치면 즐길 수 있는 음악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이 중에는 'RPG', '슈가송과 비터스텝' 기존의 인기 곡 외에도 최근 가장 핫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OST 등이 포함되어 있다.

 

두 가지 RPG 대모험은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 버~전!'이 없어도 대부분의 태고의 달인 음악을 즐길 수 있으므로 태고의 달인 입문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다만 기존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만 있는 멀티 플레이 요소와 모드들은 지원하지 않는다.

 

 

실제로 즐겨 본 두 가지 RPG 대모험은 개인적으로 본편이 없어도 태고의 달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비록 곡의 개수나 모드 등은 핵심 콘텐츠가 RPG이기에 깊이는 줄었을지 몰라도 기본 콘텐츠는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고 여기에 흥미로운 스토리가 더해진 RPG 모드는 수집, 성장, 배틀의 재미를 충분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만 성장을 위해 너무 많이 같은 곡을 플레이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가볍게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천천히 플레이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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