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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지오 포켓 시절의 아랑전설을 스위치로, SNK '아랑전설 퍼스트 컨택트'

등록일 2021년01월13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SNK가 최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대전 격투 게임 '아랑전설 퍼스트 컨택트'를 발매했다. 게임은 99년, 비운의 게임기기 '네오지오 포켓 컬러'를 통해 발매된 바 있으며 이번에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된 버전은 '리 샹페이' 이외에도 타 시리즈의 히든 캐릭터였던 '알프레드'를 추가해 볼륨을 높였다.

 

'아랑전설' 시리즈는 SNK를 오락실의 제왕으로 만들어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전신 격이다. 외전으로 출시되었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호평을 받으면서 원조였던 '아랑전설'은 명맥을 잃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부분. 네오지오 포켓 컬러를 통해 발매되었던 '아랑전설 퍼스트 컨택트'는 '리얼 바웃 아랑전설2'를 휴대용 게임기에 이식한 것으로 버튼 두개와 방향키 만으로도 그럴듯한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위치 버전에 대한 이식도는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스위치에서도 원작과 동일하게 A와 B키, 그리고 방향키만 사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록 군데군데 프레임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굳이 재현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그대로 가져왔지만 최신 기기로 도트 그래픽 시절의 감성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은 각별한 경험이다. 게임 내에서는 원본 그대로의 해상도를 기본적으로 지원하지만, 너무 작은 화면이 불만족스럽다면 확대 역시 가능하다.

 

격투 게임으로서의 본질로 다가가면 '아랑전설 퍼스트 컨택트'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물건이다. 조작 체계 자체가 동시대, 그리고 최근의 게임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간단한 편이며 커맨드도 크게 복잡하지 않다. 파워 게이지 시스템이나 브레이크 샷, 콤보 등의 시스템들도 제공하지만, 사실 크게 파고들 만한 요소는 없으며 기자 같은 격투 게임 '똥손'들도 몇 분간 게임을 붙잡고 있다 보면 금세 엔딩까지 도달하게 된다.

 


 

플레이어를 위한 배려도 빵빵하다. 별도로 게임 상황을 저장하지 않아도 게임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중단한 구간부터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오버가 되어도 파워 게이지를 최대로 채우거나 적의 공격력을 4분의 1로 줄여서 다시 도전하는 등 플레이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게임을 충분히 즐겨볼 수 있다. 다만 새로 게임을 접하는 입장에서는 커맨드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 흠인데, 최신 기기로 이식하면서 조금만 더 게이머들을 배려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화면의 크기는 작지만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고 배경의 색감도 선명해 게임을 즐기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로컬 2인 플레이까지 지원하니 닌텐도 스위치(라이트 버전은 제외)를 보유하고 있다면 10,000원 이내의 가격에 게임을 구매해 한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다만 타 격투 게임에 비해 공중에서의 체류 시간이 긴 편이니, 이 게임에서 '다이브 킥'은 조금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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