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는 ‘비에고’ 문현준과 ‘케넨’ 최우제 선수의 세트플레이로 초반 킬을 따낸 T1의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경기 초반 T1은 젠지의 탑 ‘아크샨’ 최현준을 압박하고 이어서 정글라인까지 압박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견제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탄 T1은 ‘쓰레쉬’ 류민석 선수까지 갱킹에 합류,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젠지도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드래곤을 두 마리를 가져오며 후반을 도모했지만 T1의 3명의 견제 플레이에 젠지는 그때마다 번번이 킬을 내주며 경치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고 3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아리’ 이상혁 선수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가 크게 기울어졌다.

사실상 T1이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T1은 무리를 하지 않고 착실하게 완벽한 승리를 위한 스택을 쌓아나갔고 27분경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그대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 승부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