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머스크 리튬 사업 진출 시사... 테슬라 공급 리튬업체와 제휴 부각 '강세'

등록일 2022년04월12일 09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엔플러스가 강세다.


이엔플러스는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33% 상승한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리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테슬라가 리튬 사업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엔플러스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엔플러스는 최근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강봉리튬'의 자회사 '강봉리튬전지'와 전기차 사업 및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팩, 셀 사업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강봉리튬은 중국 상장사로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일 뿐 아니라 세계 2위의 리튬 화합물 공급업체로 염수호 리튬과 광산 리튬을 제련하는 유일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세계 메이저 리튬배터리 제조사에 리튬을 제공할 정도로 대외적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리튬배터리 재활용에도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리튬 채굴과 정제 사업에 직접뛰어들 수 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며 “비용 관련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한 테슬라가 직접 대규모로 채굴 정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은 지구상 거의 모든 지역에 있기 때문에 리튬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이를 추출하고 정제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10년 동안 리튬 가격 추이를 게시한 한 트윗을 재트윗한 것이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2012년 톤당 4450달러에서 올해 7만 8032달러까지 폭등했다. 작년의 1만 7000달러에 비해서도 네 배 넘게 뛴 셈이다.


테슬라는 리튬,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들에 대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럼에도 머스크가 이 같은 트윗을 올린 배경에는 리튬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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