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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좀비' 없어도 괜찮아.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3 2023' 베타 해보니

2023년10월25일 05시0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전세계 최고의 프렌차이즈 게임 중 하나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2’의 정식 후속작인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2023(이하 MW3 2023)’의 멀티플레이어 크로스플레이 베타가 종료됐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MW3 2023’는 프라이스 대위와 태스트 포스 141팀이 블라디미르 마카로프의 위협에 맞서 대응하는 캠페인, 인기 전장 및 신규 전장이 모두 포함된 멀티플레이어 모드, 캠페인 임무 진행 과정에서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개방형 전투 미션 등의 도입, 시리즈 최초로 대규모 언데드 무리에 맞서 싸우는 오픈월드 생존 게임 모드 등 게임의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베타에서는 지난 2009년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2’의 인기 전장들과 새로운 대형 지상전을 포함한 대다수의 멀티플레이에어 모드가 진행됐다. 

 

가볍고 빠르다. 캐주얼 게임 같은 플레이 속 감춰진 하드코어 플레이
이번 테스트는 제한적인 모드에서의 멀티플레이 모드의 기능적인 부분을 테스트하는데 중점을 뒀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좀비’ 관련 서바이벌 모드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난투, 점령, 팀 데스매치 등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본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대체적으로 ‘가볍다’로 말할 수 있겠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그 묵직한 느낌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리즈 특유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든 전장이 전체적으로 빠르고 경쾌하다.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맵의 일부 요소에서 디자인의 변화가 생겼지만 전체적인 게임의 동선이나 분위기를 해칠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만족스런 플레이가 가능했다. 

 

가장 중요한 총기 사용에 있어서는 앞서 언급한 게임이 주는 전체적인 느낌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 전작이 주는 플레이 피드백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오히려 가벼워진 느낌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거나 빠른 속도감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큰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다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가 이루어지는 시리즈 특유의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렸으며 킬스트릭 달성했을 때 주어지는 보조 장비들은 전략적인 사용 여부에 따라 다수를 상대로도 효과적인 교전이 가능하다. 

 

 

아군의 교전 시야에 있을 때 적의 위치를 미니맵에 표시해주는 마커 기능이 다시 도입됐으며 아군과 적군의 교전 위치에 따라 근처 인원이 없는 지역으로 무작위 리스폰(어느정도의 규칙은 있는 것 같았다)이 되는 만큼 내가 이미 클리어한 지역이라도 항상 측면과 후면을 경계하면서 가야되는 부분은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을 살리고 재미를 높였다. 

 

특히 사망에서부터 부활까지 유저가 원하면 1초 내로 스폰이 가능한 만큼 하이라이트 캠을 보면서 곱씹지 않고 바로 전장에 뛰어들 수 있는 높은 게임 접근성은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캐주얼 유저들에게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선 게임이 너무 가벼워진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실력의 격차가 확실하다면 오히려 이러한 무분별한 리스폰을 일삼는 유저들을 제물(?)삼아 나의 킬스트릭을 달성하기에 더 용이하다는 점에서 나름의 밸런스는 갖췄다. 추후 정식 출시에서는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참고해 어느정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보였다.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지상전의 경우 다른 모드와는 다르게 전작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점령 구역 및 아군 부대원을 대상으로 리스폰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룰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샷건, 저격 위주의 플레이로 굳어가는 모드 특유의 장/단점을 그대로 답습한다. 킬스트릭을 통한 보조장비들 역시 폭격, UAV를 제외한다면 대규모 전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다보니 이전 시리즈들과 동일한 게임의 흐름을 보여주는데 


전작의 요소를 좋아했던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그렇지 않은 유저들에게 ‘배틀필드’ 시리즈보다 못한 자유도로 인해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다양한 시스템이나 콘텐츠의 조절 및 추가가 필요해보였다. 

 


 

짧은 기간동안 진행된 MW3 2023의 멀티플레이어 베타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전통성을 잘 살리면서도 특히 런앤건 플레이에 집중해 캐주얼 게이머는 물론 코어 유저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오랫동안 사랑받은 프렌차이즈 시리즈 특유의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다소 파격적인 시도들이 보였는데 지금까지의 10년이 아닌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과정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게임의 핵심이자 특화 콘텐츠인 캠페인과 좀비 모드의 체험이 없어 아쉬웠지만 MW3 2023 캠페인 모드는 두 말 할 것 없는 완성도가 보증된 시리즈고 ‘좀비’ 역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패배한 적 없는 무적(?)의 콘텐츠인 만큼 사실 불안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나올지가 더 기대된다. 

 

MW3 2023의 출시는 11월 10일, 출시까지 약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의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빠져들 수 있는 더욱 뛰어난 완성도로 출시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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