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칼럼]고난과 기회의 시간 될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등록일 2024년01월01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많은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함께했던 2023년이 지나고 2024년이 시작됐습니다. 2023년은 2022년 사회와 게임업계를 힘들게 했던 불황이 계속된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새로운 플랫폼, 장르, 판매형태에 도전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였습니다.

 

2024년에는 그런 변화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이며, 게임사들이 저마다 긴 시간 준비한 결과물을 내놓고 승부에 나서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콘솔이라는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플랫폼에서 성공 사례가 꾸준히 나오며 플랫폼 다변화와 장르, 소재, BM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생깁니다.

 

치열해진 경쟁 속에 성장 한계를 맞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힘든 한해를 보낸 게임사, 게임인이 많을 것입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이어진 경제 불황에 더해 모바일게임 산업의 성장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현실을 확인하는 한해였습니다.

 

2023년에는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 기대했던 대로 외자판호 발급은 재개됐지만 중국 정부의 고강도 게임 규제안이 나오며 중국 시장의 불안정성은 더 커져버린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노리던 게임사는 물론 기존에 게임을 잘 서비스하고 있던 게임사들도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새해가 되었지만 2024년은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복지가 축소되었다거나, 사람을 줄이려 한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어두운 전망과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보입니다. 2024년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변화와 도전에 나선 국내 게임사들이 그 결과물을 내놓을 시기이기도 합니다. 위기 속에서 늘 길을 찾아온 한국 게임업계가 새롭게 도전하는 플랫폼, 장르, 소재, BM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해를 열며 게임산업에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한 게임사들이 수확을 거두길 바란다는 원망(遠望)과 함께 응원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한해가 지나 돌아보니 한발 먼저 콘솔 플랫폼에 뛰어들어 성과를 낸 게임사들이 역시 비교적 좋은 상황 속에 새해를 맞이하게 된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미 성과를 냈으니 더 속도를 낼 수 있고 투자도 더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후발주자들은 더 크고 좋은 게임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대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 게임을 잘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편집부 기자들에게 2023년은 바쁜 한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 업무 성격이 바뀌었던 것이 정상화되는 시기였고 신작을 준비하는 게임사가 많아 힘들지만 보람찬 한해를 보냈습니다.

 

2024년에는 더 많은 신작들이 그 동안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자주 만나보지 못한 규모와 플랫폼으로 쏟아질 테니, 저희도 더 공부하고 고민하며 취재를 이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2023년에는 힘든 업계 상황이 나아지면 좋겠다는 바람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을 갖고 새해를 맞이했는데, 2024년에는 업계 상황이 바닥에서 다시 올라설 것이라는 희망을 더 크게 갖고 한해를 시작합니다. 청룡의 해이니 용의 등에 업힌 것처럼 비상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안녕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더 좋은,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만나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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