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트레일러 제작 비하인드 공개… 2분 분량 영상 제작에 4개월 공들여

등록일 2024년06월28일 17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넥슨이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넥넥'을 통해 신규 트레일러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을 7월 2일로 확정하고, 여름 시즌 최대 규모의 게임 쇼케이스 행사 '섬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공개 이후 28일 기준 540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새로이 제작된 2분 여 분량의 트레일러는 '버니'와 '밸비' 등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모습, 적대 세력 '벌거스'와의 전투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장면들이 가득 담겼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2분 여 트레일러를 만드는 데는 4개월이라는 많은 시간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트레일러의 제작 비하인드가 담긴 영상에서는 트레일러의 연출을 담당한 박도석 MAG 연출 담당이 출연, 제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신경 쓴 점에 대해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영상 제작은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기획 단계에서 러프하게 콘티를 구성하고 이후 프리비즈 영상을 시뮬레이션 해 검증한다. 다음으로는 전문 배우들이 참여하는 모션 캡쳐 촬영과 애니메이팅 작업이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FX와 라이팅 작업을 거치면 하나의 영상이 완성된다.

 

모션 캡쳐에 대해 박도선 연출 담당은 "모션 캡쳐 전문 배우들을 따로 섭외해 촬영을 진행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배우 분들이 많이 제안해 주셔서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션 캡쳐와 애니메이션 작업 이후에는 FX 작업이 이루어진다. 수송선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그 잔해들이 화면을 가득 채워야 하는데, 이는 FX 아티스트가 여러 차례 반복해 테스트하며 완성했다. 여기에 레이어를 한 단계씩 쌓아 올리며 라이팅 작업을 더하면 영상 최종본이 완성된다.

 

트레일러에서는 '밸비'가 투구를 벗거나 물 속에서 수영하고 '샤렌'이 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등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도석 연출 담당은 "사람들은 트레일러에서 임팩트 있는 장면을 기대한다. 실제 게임에 구현되지 않은 요소를 마음대로 넣어도 되는지 걱정도 됐다. 다만 어느 정도의 자유도를 허락 받고 기획할 수 있었다. 오히려 반대로 트레일러를 보고 기획자가 영감을 얻었다고도 하시더라. 트레일러에 들어간 장면의 기반이 되는 기획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일러에서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장면은 '버니'가 달리는 도중 변신하고 창문을 뛰어넘는 등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영상에서는 단 2초 정도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이를 위해 캐릭터 팀, 리깅 팀 등 여러 팀원들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는 설명이다.

 

박도석 연출 담당은 "영상을 만들면서 이 짧은 장면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반문이 들어왔을 때 이를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반대로 장면을 한번 더 살펴보고, 해당 장면의 가치를 다시 점검해볼 수 있어 더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영상 말미 박도석 연출 담당은 "여러 팀에서 잘 협업해 주셔서 시너지를 내고, 또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 트레일러와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넥슨의 차세대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PC(스팀, 넥슨닷컴)와 콘솔(PS, XBOX)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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