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첫 마중물 될까?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 공개

등록일 2024년08월07일 1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AI 플랫폼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지난 주 회사의 방향성과 서비스 계획을 공유하는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남궁훈 대표는 SNS를 통해 해당 간담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공유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디어유와 협력하여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 그리고 최종 목표인 가상 인간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를 추진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오랜 시간 IT 및 게임 업계에서 쌓은 통찰력으로 AI 시장이 발전해 갈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한편, 이와 엮어 '우루루' 등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의도를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한글이 지난 20년간 한국 IT 기업을 보호하며 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왔지만, AI 시대에서는 더 이상 그러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AI는 이미 언어 학습 능력과 번역 역량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남궁훈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보다 AI 기반 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를 게임 산업과 비교해 설명했다. 게임 개발보다 게임 엔진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듯, AI 기술을 활용한 최종 고객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더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 대표는 AI 시대의 사이버 공간, 사이버 인간의 등장과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인터넷 산업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며 발전해왔으며, AI 시대에서의 사이버 인간이 등장하고 성장하는 것은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을 넘나드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그는 향후 생겨날 새로운 직업과 기회에 대한 예상도 덧붙였다.

 

남 대표는 웹툰 플랫폼이 등장해 웹툰 작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렸고 소셜 미디어들의 등장으로 인플루언서와 유튜버, 틱토커라는 직업이 생겨났듯이, AI 시대에는 'AI 페르소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소설이 자동으로 쓰여지고 영상과 드라마로 만들어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AI가 있어 '창작'의 개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오히려 AI 기술을 활용하는 AI 작가들이 새로운 창작의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남궁훈 대표는 AI 시대를 여는 첫 마중물이 메신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궁훈 대표는 "나는 AI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의 형태는 메신저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과거의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 틱톡)로 발전했듯 AI시대의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텍스트 기반의 메신저는 지인과 비지인을 넘어 가상 인간(비인)과의 소통을 포함하게 될 것이며, 'B2C2C' 사업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1월 설립된 AI 플랫폼 기업이다.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등 굵직한 국내 게임 및 IT 회사를 두루 거친 남궁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시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여 팬덤을 형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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