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이 강세다.

아이텍은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62% 상승한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지속되면서 화재 예방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텍의 자회사 비에이에너지가 이차전기 열폭주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돼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텍은 지난 해 12월 자회사 비에이에너지가 이차전지의 열폭주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텍에 따르면,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 전문 기업 비에이에너지는 전남대학교 박종진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열폭주 방지 필름’ 등 3건의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 기술은 비에이에너지가 보유한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 받은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발생한 경우 자가 소화 기능을 하는 ‘열폭주 방지 필름’에 관한 것으로 해당 필름은 상전이 결정성 파이버를 이용해 초기 열을 흡수하고 셀의 열전이 및 열폭주를 방지한다.

비에이에너지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 솔루션(BESS)과 배터리 로지스틱 솔루션(BLSS)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이차전지는 일부 셀이 작동을 멈추거나 외부 충격에 인한 폭발, 과충전·방전 또는 고온방치 등 상황에서 약 600~900도에 이르는 열폭주가 발생할 수 있다. 열폭주 발생 시 단시간에 열이 전이돼 배터리 모듈 전체로 화재가 확산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부를 전소시키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초 전기차 화재 예방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