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4]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깊이 있는 정교한 액션과 스킬의 조화

등록일 2024년09월27일 0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신작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TGS 2024’ 현장에 출품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확장에 힘을 보태는 타이틀이자,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액션 쾌감’을 PC & 콘솔 액션 게임에 녹여낸 게임이다.

 

특히 게임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인물 ‘카잔’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그의 복수극을 담은 담은 스토리 담아낸 한편, 3D 셀애니메이션 방식의 독특한 그래픽 및 비주얼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넥슨은 8월 ‘게임스컴 2024’에 이어 ‘TGS 2024’ 현장에 ‘카잔’을 출품하며 게임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넥슨은 ‘TGS 2024’ 현장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10월 11일부터는 PS5와 XSX 등 콘솔 플랫폼에서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도 진행하며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TGS 2024’ 현장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는 30분 분량의 시연 버전에서는 기본 조작을 익히는 ‘하인마흐’ 지역, ‘카잔’ 특유의 호쾌하면서도 정교한 액션 공방의 재미와 도전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볼바이노’, ‘랑거스’ 등 보스전 2종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시연은 PC 버전으로 진행되었으며 ‘듀얼 쇼크’ 컨트롤러로 플레이 했다. 공개 초기 당시 과하게 이펙트가 나올 때 프레임이 안정적이지 못한 점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지적되기도 했는데, 시연 버전에서는 전혀 프레임 드랍 등의 최적화 관련 문제는 경험하지 못했다. ‘듀얼 쇼크’ 특유의 진동 효과도 적극 활용해 컷씬에서의 몰입감도 더욱 높았다.

 

그래픽은 특유의 3D 셀애니메이션풍으로 플레이 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컷씬에서도 이러한 특징적인 비주얼이 잘 표현되고 있으며, 인게임 전투에서는 특색은 살아있으면서도 가시성 측면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도 호평하고 싶은 부분이다.

 





 

이동과 공격, 방어와 회피 등 기본 움직임의 조작감도 매우 훌륭하다. 3D 액션 게임의 기초 중의 기초가 바로 조작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동안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을 주로 개발해오던 네오플임에도 불구하고 기초가 탄탄하게 잘 잡혀있고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감상을 받았다. 특히 적의 공격이 들어오기 직전에 가드하는 ‘직전 가드’의 손맛이 상당하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회피 후 홀드 시 달리기와 관련된 것이다. 달리기를 하다가 버튼을 떼면 곧바로 걷기로 전환되는 현재 방식은 다소 불편했다. 향후 달리기가 발동된 후 버튼을 떼도 유지가 되는 등의 방향으로 개선이나 변경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반적인 게임의 플레이 방식과 시스템은 콘솔 액션 게임을 좋아하고 많이 플레이 해본 유저들이라면 매우 익숙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명작 액션 게임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를 플레이 해본 게이머라면 게임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잔’과 적은 체력과 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드 시 기력을 대신 소모한다. 이 기력이 모두 소모되면 무방비 상태가 되어 ‘브루탈 어택’으로 마무리 공격을 할 수 있다. 공중이나 적 뒤에서 조용히 접근해 손쉽게 처치할 수도 있다. 기본 공격은 크게 빠른 공격(약 공격)과 강한 공격(강 공격)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정 적은 충격 저항이 높아 빠른 공격에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다. 강한 공격, 혹은 강한 공격 차지로 이 자세를 무너트려 공략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적은 강한 공격, 강한 공격 차지로도 자세를 무너뜨릴 수 없다.

 

가드를 정확한 타이밍에 성공하면 ‘직전 가드’가 된다. 일반적인 가드와는 이펙트 및 소리가 다르며, 성공 시 ‘카잔’의 기력 피해량과 경직도가 줄어들고 적에게는 기력과 괴력 피해를 준다. 일부 적은 ‘직전 가드’를 성공하면 특수 리액션이 발생한다.

 





 

이렇게 적을 공격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빠른 공격, 강한 공격과 가드 및 ‘직전 가드’ 외에도 무기와 스킬이 다양한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조합과 전투 스타일을 찾아가는 재미가 ‘카잔’ 액션의 핵심 포인트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보스전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일부 달라 그 재미가 잘 와닿았다.

 

‘카잔’의 스킬은 LB, RB 버튼과 4개의 주 버튼을 조합해 사용하거나, 특정 동작 이후 특정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형태다. 또 단순히 공격 버튼을 조합하는 것 외에도 회피, 달리기, 막기 등 ‘카잔’의 다양한 움직임 도중에도 추가 버튼을 눌러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상을 향해 도끼를 던지고 적중 시 돌진 공격으로 추격하는 스킬 ‘역풍 귀섬’은 RB와 O를 함께 누르면 발동된다. 스킬 ‘용오름 베기’는 빠른 공격 중 강 공격을 누르면 제자리에서 용처럼 솟구치며 적을 공격하고,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때 추가로 강 공격을 한번 더 누르면 내려 찍는 공격까지 가능하다.

 








 

시연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 ‘랑거스’ 전에서는 적의 공격을 튕겨내며 기력 또는 괴력 피해를 크게 입히는 ‘리플렉션’, 적의 ‘버스트 어택’의 공격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사용하면 자신의 기력을 모두 회복하고 적을 무력화하는 ‘카운터 어택’, ‘블레이드 팬텀’의 힘을 빌려 자신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귀신 : 검무’ 등 다채로운 기술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이처럼 다양하게 준비된 스킬들의 모션은 나무랄 곳 없이 준수하며 타격감도 상당히 훌륭했다.

 

직접 즐겨본 ‘카잔’은 호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액션, 자신만의 빌드나 취향인 스킬의 조합을 찾아 나가는 RPG 특유의 재미가 함께 살아있는 높은 완성도의 하드코어 액션 RPG였다. 게임의 출시는 2025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개발팀은 그 사이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인 만큼 이후 정식 출시될 ‘카잔’의 완성도에도 기대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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