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솔루션이 상승세다.

모델솔루션은 30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12% 상승한 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최신 버전인 ‘젯슨 토르’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가운데 뉴빌리티와 협력관계를 맺은 모델솔루션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빌리티는 한국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 6월 열린 엔비디아 인공지능 서밋에 참여해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젠슨 황 CEO는 '뉴비'와 함께 무대에 오른 로봇들을 향해 "미래에는 걷거나 굴러다니는 컴퓨터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로봇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모델솔루션은 지난해 말 뉴빌리티와 혁신적인 자율주행 로봇 양산 및 관련 솔루션 개발에 대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외신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새해 상반기 중 로봇용 소형 컴퓨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최신 버전인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젯슨 토르는 로봇·드론·자율주행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하는 소형 컴퓨터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4년 젯슨 컴퓨터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엔비디아가 젯슨 신제품을 선보이는 건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봇 분야에서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I 로봇에 탑재되는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종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