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2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최고 권위 대회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5 월즈)’에서 우승한 T1을 기념하는 스킨을 공개했다.
이번 2025 월즈 우승 스킨은 T1이 서울, 런던, 청두에 거쳐서 3연 우승한 역사를 담아내고자 했다.
T1은 2025 월즈 우승 스킨의 주인공으로 ‘도란’ 최현준 선수는 암배사, ‘오너’ 문현준 선수는 신 짜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갈리오,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유나라,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세라핀’을 골랐다. 추가로 2025 월즈 파이널 MVP였던 구마유시는 MVP 신화급 스킨의 챔피언으로 5세트 맹활약한 미스 포츈을 선정했다.
전무후무한 월즈 쓰리핏이란 대 기록을 세운 T1을 기념한 요소와 선수들의 이스터 에그들이 잔뜩 담겨 있는 T1 2026 월즈 우승 스킨의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2025 월즈 우승 스킨의 상위 콘셉트는 승천하는 천사들
라이엇 게임즈는 2025 월즈 우승 스킨의 상위 콘셉트를 ‘승천하는 전사들’로 정하고 ‘유산쟁취’, ‘고귀한 승리’, ‘자연스러운 멋’ 3개를 주요 콘셉트로 잡고 스킨을 제작했다.
2025 월즈의 슬로건은 “유산을 쟁취하라”였고 우승한 T1이 유산을 쟁취했으므로 승리라는 유산을 거머쥔 T1의 상징적인 요소 붉은색과 로고가 이번 우승 스킨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됐다.
여기에 위계가 느껴지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고귀한 승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3년 간 라이엇 게임즈가 T1과 우승 스킨을 작업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T1이 선호하는 분위기를 담고자 했고 골드가 주는 우아함을 강조하면서 사치스럽고 과시하는 분위기는 지양했으며 T1을 상징하는 압박 속에서의 여유와 시크함 등을 스킨에 녹아내고자 했다.
T1 선수들은 월즈 쓰리핏의 자부심과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현대적인 판타지 비주얼로 재현하려고 했다.
개발진은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인 스킨으로 표현하기 위해 T1의 정체성을 날개와 깃털, 위계는 금색, 그들의 쓰리핏 유산은 대리석을 선택했다.
스킨 핵심 색상
이번 우승 스킨의 핵심 색상은 T1을 상징하는 레드와 승리를 상징하는 골드이다.
그 중 골드의 경우 갑옷, 금속 등에 디자인 포인트에는 밝은 톤의 골드를 날개 등 신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 요소에는 일반적인 골드가 사용 됐다. T1을 상징하는 레드는 갑옷, 금속 및 무기 등에서 힘의 근원을 상징하는 방식으로 이용됐다. 마지막으로 각 멤버의 개성을 표현하는 중립적인 색상으로는 블랙과 화이트가 선택됐다.
T1 선수들은 3회 연속 우승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킨을 제작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색감과 독특한 스킨을 제작하는 것은 개발진 입장에서도 큰 도전이었다.
개발진들은 초기 콘셉트 단게에서부터 날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었으며 이를 중심으로 T1 선수들과 전체 스킨 디자인 일관성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메인 테마 승천하는 전사들은 처음부터 정한 것은 아니고 스킨의 디자인을 정하는 과정에서 정하게 된 테마였다.
스킨의 가장 중심이 된 디자인은 오너의 신 짜오였다. 오너 선수는 초기부터 스킨 디자인의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으며 페이커 선수는 갈리오의 날개에 T1의 로고가 보이는 것을 원했다.
그렇게 탄생한 2025 월즈 우승 스킨의 콘셉트 아트는 다음과 같다.
케리아: 세라핀의 소녀 같은 감성을 담고자 했으며 헤어스타일과 의상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 썼다. 아울러 세라핀의 얼굴 타투는 케리아의 시그니처인 ‘K’로 변주를 주었다.
구마유시: 구마유시는 파이널 MVP 스킨 미스 포츈과 일반 우승 스킨 유나라 두개의 스킨을 받게 됐다.
초기에는 두 스킨 모두 진중한 콘셉트로 디자인됐지만 최종적으로는 미스 포츈은 성숙한 분위기 유나라는 유쾌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게 됐다.
미스 포츈 스킨은 전체적으로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의 디테일은 물론 털 주변의 퍼도 풍성하게 제작하고 우아한 의상과 거친 헤어스타일의 대비로 T1의 상징성을 미적인 요소로 담으면서도 미스포츈의 팜므파탈적인 매력도 최대한 살렸다.
유나라 스킨은 구마유시가 요청한 트윈 번 헤어 스타일을 적용했다. 유나라 디자인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날개를 강조하기 힘들었는데 의상과 패턴 디자인으로 이를 보충했으며 유나라 주변을 도는 구 디자인은 T1의 마스코트 ‘아티’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페이커: 페이커는 갈리오 우승스킨이 인상적이면서도 유니크하길 원했다. 선수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팀은 우승 스킨의 날개 디자인을 기본 갈리오 스킨과 완전히 다르게 제작했고 꼬리 디자인 또한 페이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작했다.
오너: 오너는 신 짜오 우승 스킨에서 본인의 시그니처인 망토처럼 입은 재킷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신 짜오 스킨은 제작 과정도 무난했고 디자인도 일찍 나와 T1 전체 스킨의 기준점 역할을 했던 스킨이다.
신 짜오 스킨의 날개와 대리석 질감의 신체 승천하는 느낌은 이후 제작되는 다른 챔피언들의 스킨에도 반영됐다.
도란: 도란의 암베사 스킨에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까다로운 도전 과제가 있었다. 개발진에 따르면 도란이 요청했던 것들을 구체화하는 것이 어려워 작업 중간 쯤에 돼서야 나머지 챔피언 스킨과는 다른 요소를 차용하며 최종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었다.
도란은 암베사 스킨의 외형적인 특징 중 사자를 연상시키는 헤어와 어두운 톤을 활용해 사나운 암베사의 모습을 담아내 다른 스킨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보였다.
VFX 콘셉트
개발진은 지면 패턴, 궁극기, 투사체 효과 등의 VFX에도 날개와 깃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승천이라는 스킨 테마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특정 챔피언들의 스킨에서는 T1의 3연속 월즈 우승의 트로피와 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 의미를 최대한 비주얼적으로 담아냈다.
T1 우승 스킨 디테일
도란
도란은 암베사 스킨의 요청사항으로 개발진들에게 매우 강력하고 단단한 운동선수를 모티브로 할 것, 무기 사운드와 이펙트 등 스킨의 모든 면에 무게감 추가, 사자의 갈기와 같은 인상적인 헤어 스타일, 강렬한 레드 색상을 반영한 무기 외형을 요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진은 스킨의 판타지를 최대한 강화하는 방향성에 신비로은 분위기의 날개는 암베사의 어깨에 두르고 도란 선수가 요구한 사자 갈기와 같은 헤어 스타일을 구현했다.
다만 체형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본 스킨과 실루엣이 달라져 애니메이션의 추가 작업으로 인게임 모션의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아울러 무기의 강렬한 레드로 무기의 시각적인 중심을 더 강화하는 식으로 완성됐다.
암베사의 귀환 모션은 선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도란 닉네임과 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T1의 우승 트로피에서 도란의 검, 도란의 방패, 도란의 반지를 꺼내 착용하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늠름한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런 암베사를 지켜보는 돌거북으로 밈을 활용해 유쾌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냈다.
오너
앞서도 언급했지만 오너의 요청 사항은 망토 같은 자켓으로 상징적인 스타일 반영, 강렬한 레드 색상을 활용한 무기 외형으로 다소 심플한 편이었다.
오너의 망토는 일반적인 망토가 아닌 자켓을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루엣과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애니메이션 작업이 진행됐다.
아울러 신 짜오가 두르고 있는 자켓의 끝 단에는 신비로운 효과를 줘 인게임에서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다.
귀환 모션은 오너를 상징하는 호랑이 토템이 머리 위에 등장하고 그 뒤 등장하는 구들을 오너가 사용한 챔피언 ‘리신’의 킥, ‘뽀삐’의 해머, ‘판테온’의 창으로 산산조각낸 후 세 개의 트로피 사이에서 마무리 포즈하는 식으로 그가 이뤄낸 업적을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귀환 모션 마지막에는 실제 T1의 유니폼 자켓이 등장하는 디테일이 있는데 이는 후에 추가된 요소이다.
페이커
페이커는 이미 다수의 스킨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만큼 스킨 디자인에 대한 요구 사항도 디테일한 편이었다.
페이커는 T1의 골드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갈리오의 날개부터 꼬리까지 상징적인 요소를 넣길 원했으며 그 중에서도 날개는 T1의 로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페이커는 갈리오와 페이커가 함께해 온 역사를 스킨에 담기를 원했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날개의 디자인이 달라지면서 전용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으며 갈리오의 모든 애니메이션은 새롭게 제작된 전용 애니메이션이 적용됐다.
아울러 인게임 모델링에서도 전체적인 디테일이 잘 살 수 있도록 명암 조절에 신경썼다.
갈리오의 귀환 모션 제작 시 페이커는 갈리오가 날개를 펼친 채 밝은 빛과 우주 공간으로 향하게 되고 그 우주에서 T1의 6회 우승을 상징하는 별이 등장한 뒤 모션 종료 시 지면에 균열을 일으키며 T1의 로고가 등장하길 원했다.
전체적으로 잘 짜인 귀환 모션 아이디어였지만 여기에 페이커 선수가 갈리오의 움직임을 한층 더 강화하길 바랐기에 그 부분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추가 작업이 진행됐다.
구마유시
구마유시는 유나라 스킨 제작 시 유나라의 기본 체형에 트윈 번 헤어 스타일 및 T1 마스코트 아티를 유나라의 무기로 등장시키길 원했다.
특히 구마유시가 유나라를 우승 스킨으로 정하게 된 배경이 매우 독특한 편이다. 과거 유나라가 LoL에 처음 공개됐을 때 유나라 디자이너는 “구마유시가 유나라를 플레이해주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던 것을 구마유시가 기억하고 이번 우승 스킨으로 결정하게 된 것.
구마유시의 요청 사항이었던 아티 구는 실제로 모두 동일한 표정이 아니라 하나하나 표정이 다르게 적용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유나라의 귀환 모션은 유나라의 명상을 방해하는 혼돈에 휘둘리지만 곧이어 날아온 나비를 통해 평온을 되찾는 유나라의 모습을 담았다.
이 또한 인터뷰 중 날아온 나비에 대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구마유시의 에피소드를 반영한 귀환모션이다.
케리아
케리아도 세라핀 스킨의 외형 요청 사항을 꽤나 구체적으로 개발진에게 전달했다.
먼저 귀엽고 소녀 같은 감성의 전체적인 외형을 요구했고 구미호처럼 보이는 실버 톤의 헤어 스타일, 레드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선수의 시그니처가 들어가기를 요청했던 것.
실제로 이를 반영한 외형해 세라핀의 뺨에는 케리아 선수의 K 타투가 들어갔다. 아울러 개발진은 세라핀의 날개 모션에 신경써 신비로움을 극대화했다.
케리아 세라핀의 귀환 모션은 세라핀의 아이돌이라는 설정과 그의 퍼포먼스가 결합돼 독창적인 모션으로 제작됐다.
먼저 세라핀이 하늘로 손을 뻗으면서 대형 LED 스크린이 등장하고 그 안에는 월즈 유니폼을 입은 세라핀이 2025 월즈 8강에서 AL과의 경기에서 케리아 선수가 웃으며 자켓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는 세라핀이 등장하게 된다.
아이디어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어려운 편으로 스크린 속 세라핀의 모션을 고퀄리티로 제작하기 위해 콘셉트 아티스트들이 12~13 장면을 다 2D 애니메이션 아트 하나하나를 그리며 작업했다.
구마유시 파이널 MVP 스킨
구마유시는 파이널 MVP 미스 포츈 스킨에 크로스 포즈와 차별화된 디테일 요소를 요구했다.
개발진은 일반적인 T1 스킨과는 다른 고유한 개성과 구마유시의 유산을 스킨에 담고자 노력했다.
그 방법으로 등장한 것이 구마유시가 3번 우승하면서 받았던 스킨의 디자인을 활용한 미스 포츈의 쌍권총이다. 이 권총은 미스 포츈의 궁극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마유시는 이번 미스 포츈 스킨의 VFX의 이펙트가 크기를 원한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스킨의 VFX를 예시로 알려주며 제작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이 외에도 미스 포츈 스킨에는 구마유시가 원거리 딜러 중 바론 스틸을 가장 많이 했다는 것을 상징하는 바론 인형을 포함해 선수를 생각나게 하는 디테일을 담아냈다.
구마유시는 미스포츈 스킨 귀환 모션에 자신을 증명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세 걔의 우승 트로피와 MVP 트로피를 담기를 원했다.
이에 개발진은 자신의 증명하는 과정을 구마유시 선수가 마주했던 어려움을 비주얼로 포기했다. 먼저 등장하는 칼리스타 창은 23 월즈 웨이보게이밍과의 경기, 해쉬의 화살은 24 월즈 BLG 전, 직스의 폭탄은 25 월즈 KT 롤스터 덕담과의 전투를 표현했다. 그리고 등장한 3개의 스킨과 마지막 MVP 트로피를 거머쥔 미스 포츈의 모습에서 그의 업적을 기렸다.
특별한 장식 요소
이번 T1 스킨은 착용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할 시 특별한 승리 화면이 등장한다.
T1 승리 화면은 과거 T1의 6번의 우승을 왕관과 별 그리고 사운드 이펙트로 화려하게 작업했다.
이런 화면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개발진은 “이 장면은 판타지 기반이 아닌 e스포츠 승리의 순간 팬과 군중들이 환호하고 별이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효과가 나온 것 같다. 팀이 이뤄낸 우승의 순간을 잘 드러낸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톰 감독의 3회 우승 기념 와드 스킨
꼬마 감독에 이어 톰 감독도 3회 우승을 기념해 와드 스킨이 발매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팀의 결정적인 승리의 숨은 조력자 톰 감독의 와드를 책을 든 마법 고양이이자 전략가라는 콘셉트로 제작했다.
특히 고양이가 들고 있는 책에는 25 월즈에서 오너에게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문도를 팀의 승리를 위해 사용하라고 조언하고 플레이 방법을 알려줬던 장면에서 착안해 문도의 얼굴이 담겨져 있다.
스플래시 아트
이번 단체 스플래시 아트는 지난 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봤던 구도와는 반대로 유저들이 아래서 위로 선수들을 바라보는 구도로 제작했다. 특히 개발진은 전설적인 존재들과 함께 전투에 뛰어드는 순간을 그리고 싶어 챔피언들이 너무 위압적으로 내려다보는 구도는 지양했다.
구마유시의 미스 포츈 스플래시 아트는 미스 포츈과 함께 전장으로 향하는 듯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특히 개발진은 미스 포츈의 독립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그녀의 강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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