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의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ASL 22 시즌’이 김민철 선수의 5회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결승전은 매 순간 치열한 수싸움과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며 마지막 세트 끝까지 누가 우승할지 쉽사리 예상하기 힘들었다. 치열한 경기 속 최후의 우승은 끝까지 본인의 자원줄을 지켜내고 안정적으로 테크트리를 올린 김민철 선수에게 돌아갔다.
ASL 포핏 달성 후 지금까지의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국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결승전 승률 100%를 이어가게 된 김민철 선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먼저 우승 소감부터 듣고 싶다
평소 같은 결승전이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결승전을 진행해 기분이 좋다.
결승에 다섯 번 올라와 모두 우승했고 기록을 보니 다전제도 15연승 중이라는 점은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뜻인데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
신기하게도 오프 경기에서는 지더라도 정신적으로 타격이 없어서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흔들림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 세번의 세트 패배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는지도 궁금하고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어디라고 생각했는지 알고 싶다
오늘 전혀 흔들림 같은 것은 없었고 5세트 아이올로스 맵에서 이겼을 때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바로 다음 세트에서 져서 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동안 부진을 겪은 후 우승한 것인데 이번 시즌 경기를 진행하며 어느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은가
이번 시즌 결승전 무대가 아이스링크장이라 들어서 이번에는 결승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해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 제일 걱정했던 것은 24강, 16강 다전제 가기 전이었고 그 때만 넘기면 자신있다고 생각했다.
5세트 아이올로스에서 상대가 쓴 3스타 레이스 전략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상대 빌드를 예상했고 준비를 많이 했다.
이전 시즌에서 말한대로 24강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이후 마인드셋을 어떻게 해서 우승까지 왔는지 궁금하다
이전 시즌에 빠르게 떨어져서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그것을 계기로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결승전 준비 과정과 다음 시즌 각오도 함께 듣고 싶다
평소에는 늦게 자서 일찍 일어나는 경기에 패턴이 맞지 않아 패턴 조정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다음 시즌에는 항상 자신 있다. 내가 열심히만 하면 자신이 있고 내가 저번 시즌처럼 빠르게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고 열심히 할 것 같다.
오늘 같은 큰 무대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지 궁금하고 다음에 원하는 결승전 장소가 있나
동기부여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이번 무대에 천 명정도 왔다고 들었는데 다음 번에는 2천 명, 3천 명 정도 올 수 있는 무대에 가보고 싶다.
다음 시즌까지 시간은 남았지만 다음 시즌에 위협적인 선수는 누구인가
지금 당장 유일하게 내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선수는 박상현 선수라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 열정만 갖고 있다면 둘이서 우승 몇 번을 할 것 같다.
결승전 준비를 다른 선수들과 했을 것인데 도와주는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해주면 좋을 것 같다
연습을 여러 선수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우승 몇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확하게 몇 번 더하고 싶은가
ASL이 언제까지 열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4회 연속 우승을 했는데 5회 연속 우승도 해보고 싶고 10회 정도 우승하고 싶다.
ASL에서 꾸준히 직접 활동하면서 롱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나
나도 ASL 무대를 처음에는 잘 안 풀려서 포기했는데 오히려 잘됐다. 마음을 풀면은 잘되는 것 같다.
ASL이 경쟁하는 선수들의 변화는 거의 없다. 비슷한 선수와 경쟁하는 것이 본인에게 재미없거나 질린다는 생각도 들었던 경험이 있었고 극복했나
그런 적은 없었다. 누구랑 계속해서 질린다기 보다는 4회 연속 우승으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지만 그것이 지금 다시 살아났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팬분들 감사 드리고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분이 좋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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